SIMPLE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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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라이프 [Simple Life]

By Down to Earth | 2012년 11월 28일 | 
유명한 영화제작자인 로저가 자신을 키워준 가정부 아타오를 돌보게 되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왜 [심플 라이프]일까, 영화를 보고 돌아오며 생각했다. 영화 속 장면 중 병석에 누운 아타오의 손을 붙잡은 목사의 기도가 떠올랐다. '사람은 누구나 고난을 겪으며 위로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거나 미처 그 소중함에 보답하기도 전에 그가 늙고 약해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때가 온다. 철없는 어른은 그런 통과의례를 몸과 마음으로 경험하며 때로는 고통을 겪기도 하는데 결국은 이것이 삶과 죽음의 섭리임을, 영화는 아타오와 로저 두 사람을 통해 말하고 있다. 늘 값지도 않을 돈을 빌려가 화대로 써버리던 요양원 친구 킨 아저씨는, 다 알면서도 '할 수 있을 때 하게 놔둬'하며 베풀어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