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 김인권, 이번엔 민주화 운동 현장으로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0월 18일 |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 김인권, 이번엔 민주화 운동 현장으로](https://img.zoomtrend.com/2012/10/18/c0070577_507e4a4f375a0.jpg)
이주 노동자의 현실과 다문화 사회에 대한 비판이 깔린 풍자 코미디 <방가?방가!> http://songrea88.egloos.com/5397630 의 육상효 감독과 걸출한 희극 배우 김인권이 이번엔 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영화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 시사회를 보고 왔다. 곧 개봉될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의 <남영동 1985>가 사실적 묘사의 강한 비판적 시각이라면 이 작품은 요즘 가장 빛나는 코미디 연기자이며 비주류, 주변인, 기득권층의 갈취의 대상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김인권이 보여주는 익살과 개그를 중심으로 은유적 표현과 관점의 통렬한 풍자가 강한 영화라 하겠다. 민주 항쟁이 거세던 1985년, 영화는 애교스런 수작업 오프닝
<용의자 X> 가슴 저린 류승범의 멜로 연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0월 15일 |
![<용의자 X> 가슴 저린 류승범의 멜로 연기](https://img.zoomtrend.com/2012/10/15/c0070577_50765b052e698.jpg)
일본 미스터리 소설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2006년 나오키 수상작 [용의자 X의 헌신]을 원작으로 한 한국 영화 <용의자 X> 시사회를 다녀왔다. 이미 원작 소설과 동명의 일본 영화를 본 이들이 많고 나도 영화를 이미 접했기에 우리나라 작품에 대한 좀 다른 해석을 기대하고 있었고, <오로라 공주>의 방은진 감독 역시 이미 다들 알고있고 접한 작품이라 다른 관점과 구도로 각색하였다 했는데, 그 선택은 여성 연출가로서 감성을 잘 살려 좀 더 밀도있는 멜로 드라마로 풀어 기대 이상의 절절한 여운을 남긴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물론 원작의 스릴러와 미스터리 사건의 해결 과정, 천재 수학자 주인공과 그가 만들어 놓은 풀 수 없는 문제, 알리바이를 밝히려는 물리학자 간의
<형> 웃고 울고 위로 받고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6년 11월 24일 |
![<형> 웃고 울고 위로 받고](https://img.zoomtrend.com/2016/11/24/c0070577_583779a435ba0.jpg)
개성있는 연기자들이 함께 하여 기대감이 높았던 한국적인 정서 가득한 코미디 드라마 영화 <형> 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는 가석방 된 전과 10범인 형과 인생의 최고의 절망의 시기에 놓여진 동생, 이 두 남자의 무늬만 형제 동거 이야기가 빠른 서두로 시작되었다. 근래들어 재탕의 느낌이 농후해져 살짝 식상한 느낌이었는던 조정석이 기존의 야비하고 청산유수 입만 살아있는 캐릭터가 이번 영화에서 더욱 리얼하고 안성마춤으로 똑똑 떨어져 거의 원맨 코미디쇼를 방불케 하며 폭소연발은 물론 극의 몰입을 매우 깊게 하였고, 엑소의 디오(도경수)는 이미 검증된 연기력을 한단계 올리며 과하지 않으면서 진지한 감정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다소 단조롭고 도식적인 전체적 스토리 라인
새벽의 황당한 저주, 2004
By DID U MISS ME ? | 2019년 10월 6일 |
에드가 라이트의 코네토 트릴로지 중 첫 챕터에 해당하는 영화. 각각 두번째와 세번째 영화인 <뜨거운 녀석들>과 <지구가 끝장나는 날>은 다 리뷰 했었고 이 영화 역시 거의 나온 해에 봤던 기억이 나는데 어쨌거나 리뷰는 가장 마지막에 하게 되었다. 예전에 봤던 기억으로 리뷰하는 건 좀 그 영화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느껴져서. 하여튼 꽤 오랜만에 다시 본 기념으로 쓰는 리뷰. 에드가 라이트는 첫 작품부터 빛났다- 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이후 나온 <뜨거운 녀석들>이나 가장 최근작인 <베이비 드라이버> 역시 뛰어난 작품들이었지만, 어쨌거나 에드가 라이트의 모든 정수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이미 품고 있었던 것이다. 영화 바깥의 각종 대중 문화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