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창술 대련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6월 18일 |
중국인들의 창술 대련 비디오입니다. 시작부터 <魔槍>이라는 글자와 함께 나오는 비늘 건틀렛 깨알같은 옴마니반메훔이 형용하기 힘든 중2중2 정서를 강하게 내뿜지만 보여주는 내용은 절대 중2중2하지 않습니다. 특히 2분 21초부터 나오는 흑조끼 아재는 굉장히 잘하네요. 에뻬 같은 찌르기 위주의 무기술들에서 물론 리듬을 타고 상대의 리듬을 흐트러트리며 타이밍과 페인트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하고, 또 입문자들을 당황시키는 것이 찌르기 무기의 방어하기 힘든 특징입니다. 통상 창이나 에뻬 플뢰레 같은 무기는 가슴 배 얼굴 같은 신체의 센터 라인 부분으로 공세가 들어오는데 이것을 본능적으로 막으려고 하지만 초보자들은 보통 무기를 잡은 손을 센터 라인에 두기 때문
흑기사 형래와 광대들 (199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2년 5월 10일 |
1990년에 임승수, 이상율, 임종호 감독이 만든 작품. 포졸 형래와 벌레 삼총사의 후속작이다. 심형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형래, 송이, 솔이가 장보고 돌아오던 길에 빈사 상태의 무사와 만났다가 일본의 첩자라는 유언을 들은 뒤, 최참판이 홍판서와 그 측근을 없애기 위해 중국의 오랑캐와 일본의 도술사를 고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광대 삼총사와 힘을 합쳐 그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전작인 포졸 형래와 벌레 삼총사의 등장인물이 그대로 나온다. 보통 때는 바보, 하지만 변신하면 히어로가 되고 휘하에 형님이라 부르는 의동생 3명이 따르는 인물 관계도 동일하다. 하지만 전작의 형래는 백두건으로 변신하지만 이번 작의 형래는 그와 반대로 흑기사로 변한다. 그리고
중국 가볼만한곳, 중국 국가 박물관 내부 유물 정보
By Der Sinn des Lebens | 2018년 5월 16일 |
[지구 최후의 밤] 전지적 주마등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8월 24일 |
헤어질 결심에서 탕웨이를 처음 보고 좋아졌는데 지구 최후의 밤이 재개봉하면서 드디어 다른 영화도 볼 수 있었네요. 예상과 많이 다르지만 동양의 라라랜드 같은 느낌도 들고 분석보다는 느낌대로 흘러가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미셸 공드리가 생각나기도 하고 진짜 독특하니~ 다만 아무래도 오랜만의 정통(?) 예술영화풍이라 호불호가 있을 듯해 쉽게 추천하긴 힘들만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론 뤄홍우(황각)가 완치원(탕웨이)의 거취를 쫓아가는 내용인데 완치원 본인이 정체를 숨기고 다양한 인물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오락가락하는 기억과 함께 개인사까지 얽히며 정신없이 쏟아냈네요. 배경이 중국 카이리인데 홍콩 바로 위의 변경 도시 분위기가 독특해서 잘 어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