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모터스> - 몇번이 되어도 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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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모터스> - 몇번이 되어도 홀리!
이 영화는 일단 지금 우리에게 영화란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관념적이지만 필수 보편적인 단정을 갖게하는 영화라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정확하게 감독 레오스 카락스는 그렇게 다시 돌아 왔습니다. 천재 혹은 영화의 영재는 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필름이라는 기계적이며 물리적인 장치에서 벗어나 배우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보였습니다. 당연히 그 역할은 패르소나인 드니 라방입니다.그는 아니 둘은 여전히 여전합니다. 우리는 삶에 이렇게 질문해 봅니다.몇번째인가? 몇가지인가? 오늘인가? 혹은 어제였나? 반복.차이가 있는.차이가 있어야 할 존재의 시간. 그것은 바로 영화에 대한 일상에 관한 가장 기초적인 질문이며 영화를 통해 정립되어 체계화 되는 과정입니다. 각 부문별로 나뉘어진다는 건 존재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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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네프의 연인들 Les Amants Du Pont-Neuf, 1991
떠나간 상대를 쫓아 미친듯이 뛰어 나가고 잡히지 않는 빛을 지우기라도 하듯, 캄캄한 어둠을 향해 불을 토해낸다. 도시의 반짝이는 야경과 달콤한 음악에 취해 그 무언가에 취해... 하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으로 위장한 집착은 상대를 더욱 눈멀게 해 결국, 모두의 눈을 가리고야 마는 파멸같은 위선을 만들어 낸다. 잊지 못해 서로를 부둥켜 안으면서도 차가운 강물처럼 매섭게 서로를 밀어내게 만드는 이것은... 지독한 마약같은 이것은.... .. ..

홀리모터스, Holy Motors, 2012
이것을 영화의 역사에 바치는 영화라고 말하는 평들을 심심치 않게 읽었다. 주인공 오스카(드니 라방)를 밤새 태우고 다니는 리무진들이 서로 대화하는 마지막 씬에서 그들이 말하는 위기 의식과 불안감의 주체들이 오래된 카메라를 비롯한, 대체되어가는 옛 것들이라는 것, 그리고 회한에 젖은 그들의 대화가 이미 다시 돌아오기 힘든 지나간 옛 영화에 대한 그리움과 동경이라는 것은 그나마 선명하다. 그 외에도 폐허가 된 백화점과 그곳에서 노래부르는 옛 연인. 또는 오스카가 리무진 안에서 셀린(에띠드 스콥), 또는 영화 감독으로 보이는 얼굴에 점 있는 남자와의 대화에서 카메라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 등 영화 곳곳에는 지나간 과거 세대의 영화들에 대한 추억과 헌사들이 군데군데 스며있다. 게다가 레오 까락스 감독 본인

춤추는 고깃덩어리
미국 영화와 티비를 보다보면 영화 얘기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자그마치 29년 전, 1987년에 만들어진 –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에 개봉했다지 – 영화가 아직까지도 대중문화 레퍼런스로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던져지는 걸 보면 뭔가 대단한 매력이 있는 게 분명하다. 나도 좋아한다. 패트릭 스웨이지는 결코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은 특별하다. 줄거리, 캐릭터, 배우, 음악, 그리고 안무까지, 그 모든 것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걸작이다. 이라는 제목처럼, 이 영화는 야한(드러운) 춤에 대한 영화다. 순진하고 촌시럽고 답답한 젊은 여자가 잘 생기고 착하고 춤 잘 추며, 돈은 몰라도 박력과 의리는 확실하게 갖춘 남자를 만나서 가족이 뭐라 하든 주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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