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고깃덩어리
By 로맨틱하고 코믹한 시츄에이션 - 로코시 | 2016년 5월 11일 |
![춤추는 고깃덩어리](https://img.zoomtrend.com/2016/05/11/b0362789_5732cf61e48e5.jpg)
미국 영화와 티비를 보다보면 영화 <더티댄싱> 얘기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자그마치 29년 전, 1987년에 만들어진 –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에 개봉했다지 – 영화가 아직까지도 대중문화 레퍼런스로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던져지는 걸 보면 뭔가 대단한 매력이 있는 게 분명하다. 나도 좋아한다. 패트릭 스웨이지는 결코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더티댄싱>은 특별하다. 줄거리, 캐릭터, 배우, 음악, 그리고 안무까지, 그 모든 것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걸작이다. <더티댄싱>이라는 제목처럼, 이 영화는 야한(드러운) 춤에 대한 영화다. 순진하고 촌시럽고 답답한 젊은 여자가 잘 생기고 착하고 춤 잘 추며, 돈은 몰라도 박력과 의리는 확실하게 갖춘 남자를 만나서 가족이 뭐라 하든 주변의
2017년 올해의 (외국 영화) 사운드트랙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12월 21일 |
![2017년 올해의 (외국 영화) 사운드트랙](https://img.zoomtrend.com/2017/12/21/e0050100_5a3b0fd569902.jpg)
음악영화가 부진한 해였다. 26년 만에 실사로 다시 태어난 "미녀와 야수"는 500만 명 넘는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들이며 국내 흥행에 성공했지만 주제가는 과거의 뜨거운 반응을 복원하지 못했다. 요절한 래퍼 2Pac의 전기 영화 "올 아이즈 온 미"는 장르가 지닌 한계 탓에 8천 명에 못 미치는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하지만 다수의 블록버스터 영화가 적재적소에 멋진 노래를 담음으로써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줬다. 개봉을 앞둔 "위대한 쇼맨"과 "피치 퍼펙트 3"는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노래로 관객에게 유쾌함을 선사할 듯하다. 2018년에는 올해보다 더 훌륭한 사운드트랙을 많이 접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올해 영화팬,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사운드트랙을 헤아려 본다. * 스포일러가 포함됐
제레미 레너와 햄식이 짤떨이
By risk some soul | 2012년 6월 5일 |
![제레미 레너와 햄식이 짤떨이](https://img.zoomtrend.com/2012/06/05/d0068692_4fcda526e01d4.jpg)
제레미가 이쁘니까 외장 하드가 터져나갈 거 같아;ㅁ; 영상+영화+사진 다 채워넣다 보니...(예전 걸 지울 수도 없고;;) 안 그래도 하나 더 사려했는데 얼른 사야겠다. 하드에 저장해두면 묵혀뒀다가는 그냥 잊혀지기 쉽상이니...햄식이와 제레미 짤떨이를 또 해야징. 어느덧 제레미 레너+ 햄식이 팬이 되버린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건 햄식이 필모가 짧다는 사실. 스타트렉, 캐쉬, 퍼펙트겟어웨이, 토르, 스노우화이트&헌트맨까진 봤다. 영화 캐쉬 ㅋㅋㅋㅋㅋㅋㅋ션빈 아저씨랑 나와서 엄청 기대하고서 봤는데...이런 뭣같은 영화가;;;; 우리 햄식이는 여전히 뇌가 청순했어요. 그리고 더 어렸어요. 그래도 이쁘긴 더럽게 이뻐서 입 벌리고 멍하니 감상. 왜 영화에서조차 유부남으로 나오는 이유는 뭐냐 ㅠㅠㅠ
홀리 모터스 - 영화라는 섬과의 조우
By Killer Cop No.2 | 2013년 4월 3일 |
![홀리 모터스 - 영화라는 섬과의 조우](https://img.zoomtrend.com/2013/04/03/a0063564_515af45eb5ce0.jpg)
레오 까락스는 데뷔한 지 30년이 된 감독이지만 그가 제작한 작품의 수는 그가 활동한 기간에 비하면 단출하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나쁜 피’로 화려한 등용문을 거쳤던 그의 이력은 ‘퐁네프의 연인’과 ‘폴라X'의 상업적 실패로 인해 일각에서 그의 연출력이 거품이었다는 말이 나오는 오명을 남겼다. 그러나 그가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남긴 인상은 결코 미약하지 않았기에 많은 영화관객들은 그의 작품에 기대를 놓지 않았다. 그리고 영화를 찍고자 했던 그의 열망은 영화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또 다른 세계를 찾아 나서고자 하는 갈급함과 만나 기존의 영화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신비로운 영화적 체험을 가능케 했다. ‘홀리 모터스’는 비교적 읽기 쉬운 서사구조를 지닌다. ‘오스카’라는 전업 연기자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