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네프의 연인들 Les Amants Du Pont-Neuf, 1991
By Homo Narrans | 2016년 9월 28일 |
떠나간 상대를 쫓아 미친듯이 뛰어 나가고 잡히지 않는 빛을 지우기라도 하듯, 캄캄한 어둠을 향해 불을 토해낸다. 도시의 반짝이는 야경과 달콤한 음악에 취해 그 무언가에 취해... 하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으로 위장한 집착은 상대를 더욱 눈멀게 해 결국, 모두의 눈을 가리고야 마는 파멸같은 위선을 만들어 낸다. 잊지 못해 서로를 부둥켜 안으면서도 차가운 강물처럼 매섭게 서로를 밀어내게 만드는 이것은... 지독한 마약같은 이것은.... .. ..
"몽키킹 3" 배너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12월 16일 |
오늘은 그냥 땜빵용으로 주로 갑니다. 일단 저도 힘들어서 말이죠. 솔직히 이런 영화는 정말 뭐라고 이야기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All you need is kill (엣지 오브 투모로우)
By ☆드림노트2☆ | 2014년 6월 8일 |
원작 : 사쿠라자카 히로시 주연 : 톰 크루즈 감독 : 더그 라이만 외계인의 침공으로 대혼란에 빠진 지구, 비참하게 패주하던 연합군은 신개발 파워드수트 덕에 베르덩에서 승리를 거두고, 영국에 집결하여 도버해협을 건너 대 상륙 작전을 계획한다. 미군 공보부의 윌리엄 케이지 소령은 브리검 장군의 상륙작전 참가 명령을 거부했다가 이병으로 강등, 강제로 최전선에 보내어진다. 후방에서 안전한 업무만 수행하던 그는 실전에서는 파워드수트의 안전장치조차도 풀 줄 모르는 초짜. 정신없이 전선을 뛰어다니다가 마침내 죽게 되는데... 그 순간 눈을 번쩍 떠보니 다시 처음 순간으로 되돌아와 있다. 어째서인지 그가 죽으면 시간이 되돌아와 다시 하루가 반복되는 것. 수없이 같은 날을 반복하면서 점점 전투
[6번 칸] 짐작 여행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3년 3월 19일 |
비포 시리즈는 못 봤지만 우리 시대의 비포 선라이즈라는 말에 찾아 본 6번 칸입니다. 하지만 90년대 말의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기차여행인 데다 로맨스 영화로 한정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유호 쿠오스마넨 감독이나 세이디 하를라, 유리 보리소프 모두 처음 보지만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짐작의 시절, 여행이란 낭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3.5 / 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치 러시아에 대한 편견 그 자체인 듯한 료하(유리 보리소프)는 알고 보면 따뜻한 불곰 형님에 레즈비언에 대해서도 편견을 가지지 않는 게 흥미로웠네요. 라우라(세이디 하를라)가 남성이었으면 아마도... 할머니와의 만남도 흥미로웠고 퉁명했던 기차 관리원도 점차 친근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