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영화
By 나는 여전히 펜으로 백지 위를 달린다 | 2018년 8월 7일 |
![2018년 6월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8/08/07/e0110349_5b6994129f4d4.jpg)
버닝 아.. 이런 영화인 줄 미처 몰랐다. 보여줄 듯 보여주지 않는 영화. 관객에게 직접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한편으론, 불친절한 영화. 생각하게 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보일 듯 보이지 않은 결말에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스티브 연은 '옥자' 이후로 처음 봤는데 속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남자 역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전종서는 얼굴과 목소리가 매력 넘치는 배우다. 첫 영화에서 대박난 케이스로 김태리가 생각나더라. 유아인 역시 제 역할을 잘 한 듯.
친절하게 머리아픈 <버닝, 2018>
By in:D | 2018년 5월 27일 |
![친절하게 머리아픈 <버닝, 2018>](https://img.zoomtrend.com/2018/05/27/b0149214_5b0a35c40d82d.jpg)
아무리 주인공이라지만 유아인이 정말 많이 나오는 영화다. 게다가 그의 캐릭터는 남자들이 갖고있는 특유의 찌질함의 화신이니까, 공감이 되기 때문에 더더욱 괴로운 시간이었다. 종수가 콤플렉스의 덩어리였다면 영화는 메타포의 덩어리다. 하지만 영화는 기본적으로 친절하다. 메타포는 은근히 사용하면 해석을 해야 하지만 대놓고 사용하면 조금 세련된 비유에 지나지 않는다. 버닝은 후자에 가깝다. 메타포가 무슨뜻인지 모르면 종수쒸에게 물어보라. 그럼에도 영화는 마지막까지 내게 혼란을 주었다. 영화가 갖고 있는 묵직함에 비해 친절함이 이질적이라서, 오히려 의심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혹시나 꿈이 아닐까. 상상은 아닐까. 없는 것들을 보고 있는것은 아닐까. 상대방의 모든 패를 다 보고 있음에도 어찌
번니 (Bunni.201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7월 4일 |
![번니 (Bunni.2013)](https://img.zoomtrend.com/2019/07/04/b0007603_5d1dcede73e43.jpg)
2013년에 ‘다니엘 베네딕트’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감독 본인이 각본, 주연까지 다 맡았다. 내용은 할로윈 데이 때 10대 남녀 친구들이 버려진 공장에 몰래 들어가서 놀던 중. 바니걸 복장을 하고 하얀 가면을 쓴 살인마한테 떼몰살 당하는 이야기다. 타이틀인 번니는 버닝+바니의 합성어로 작중에 나오는 살인마가 화상을 입어 흉측해진 얼굴을 하얀 마스크로 가리고, 바니걸 복장을 하고 나와서 그렇다. 제작비가 달랑 2000달러 밖에 안 되는 저예산 슬래셔 무비지만, 상대적으로 고어 수위는 상당히 높다. 면도칼로 피부를 긁어내거나, 거세를 시켜 잘라낸 그걸 입에 처박는 것 등등. 잔인함의 강도가 예산을 초월하는 느낌을 준다. 근데 그런 잔인한 장면을 빼면 남는 게 없을 정도로
국내 박스오피스 '독전' 2주 연속 1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8년 6월 5일 |
![국내 박스오피스 '독전' 2주 연속 1위!](https://img.zoomtrend.com/2018/06/05/a0015808_5b162a1ec3ac2.jpg)
'독전'이 한국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첫주 1357개관 / 상영횟수 1만 8672회였던 것이 -> 2주차 1531개관 / 상영횟수 2만 2352회로 확대한 좀 이례적인 케이스군요. 규모가 작은 경우 이후에 확대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지만 큰 경우에는 그런 일이 좀처럼 없죠. 첫주는 메이저 블록버스터로서는 세이프였다고 보는데 2주차에 독과점 수준으로 또... 에휴. 하여튼 영화는 순항중입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11.5% 감소한 98만 1천명, 누적 353만 1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302억 8천만원. 첫주말 스타트가 대박이었는데 2주차에도 그 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익분기점 280만명을 가뿐하게 넘어서 대박이 났군요. 400만 돌파는 당연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