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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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필 - 2603 - 가벼움과 무거움
애프터필 3월 모임은 제가 제안한 페어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체중이 점점 줄어드는 남자의 '고도에서' 체중이 점점 늘어나는 남자의 '더웨일' 결국 그 끝은 존재의 소멸로 예상되며 그 안에서 마지막을 살아가는 두 사람이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었거든요. '고도에서'는 스티븐 킹을 추천할 때, 가장 많이 언급하는 소설입니다. 다른 작품에 비해서 짧고 가벼운데다가 호불호가 크지 않을 작품이거든요. 하지만 애프터필 멤버들에게는 너무 가벼운 소설이라 아쉬웠나봐요. 다들 이 두 작품을 보고나서 감상문 정리가 힘들었다고 하셨는데, 막상 대화를 나누어보니 밀도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토론하는.......

애프터필 - 2602 - 그어살어죽것
이번 주제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책은 수확자 3부작으로 진행했고 영화는 플랜 75로 페어링 했어요.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요, 역시 저만 다른 의견을 많이 냈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시간이었어요. (누군가에게는 불편했을까봐 걱정이긴 합니다.) 저는 플랜75가 강제 사항이면 찬성하고, AI를 중심으로 한 편안한 삶에 반대하거든요. 아마 삶의 궤적이 다르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노력과 의지, 근성 같은 걸 중시하니까요. 역시 반골 기질이 다분한 것 같습니다. 즐거운 페어링이었고 다양한 죽음에 대한, 사회에 대한, AI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좋았어요. 다음 모임은 스티븐킹 작품이 선정.......

애프터필 2601 - 휘청거리는 불안
새해 첫 애프터필 모임. 밀란 쿤데라의 농담과 이창동 감독님의 버닝을 페어링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양한 흥미로운 발제를 통해서 5시간 동안 이야기를 진행했는데, 해도해도 끝이 없는 시간이었어요. 워낙 할 말이 많은 두 작품인데다가 페어링까지 하니 더 많아진것 같습니다. 새해 첫 모임에서부터 '삶의 의미'라는 무거운 주제까지 나오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달 모임도 기대가 되네요.

애프터필 - 2025 Best 벙개
애프터필 멤버들과 함께 올해의 베스트를 공유하는 벙개에 다녀왔습니다. 수리짱도 게스트로 함께 갔어요. 처음에는 올해의 시리즈와 나만의 베스트를 뽑았는데, 저는 마이즈어워드에 있던 대로 선정했습니다. 올해의 베스트 책과 영화도 역시 마이즈어워드 그대로~! 저의 베스트를 공유하는 것보다 다른 분들의 베스트를 듣는 것도 좋고, 여러번 언급되는 작품들의 경우에는 더 관심이 가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각자의 베스트를 나누는 것도 의미있는 연말 모임인 것 같아요. 2시부터 9시까지... 7시간에 걸쳐서 피자+닭강정+떡볶이와 함께 진행된 긴긴 모임이었습니다. 덧붙여서 오랜만에 왓챠피디아도 다시 정리하게 되었네요. 하시는 분들 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