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빗 홀(2010)
By u'd better | 2012년 6월 15일 |
공감하며 볼 수 있길 기대하고 본 건데 예민하다기보단 신경질적이고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의 슬픔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하고 보기가 어려웠다. 배우가 니콜 키드먼이라 더 그런 느낌이 들었던 건가? 나에겐 나밖에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눈에 안 보여요 하는 것 같은 느낌. 니콜 키드먼을 전혀 싫어하지 않지만 가령 케이트 윈슬렛이었다면 똑같은 행동을 해도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오히려 남편이 훨씬 공감이 갔음. 참, 밀드레드 피어스가 디비디로 나왔던데 빨리 나머지를 마저 봐야겠다.
영화 패딩턴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5년 1월 7일 |
![영화 패딩턴](https://img.zoomtrend.com/2015/01/07/b0061465_54ac97f78645d.jpg)
2015년 을미년 첫 포스트의 첫 사진은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으로 결정했다. 40대 후반이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매력 넘치는 여배우다. 내일 개봉하는 영화 패딩턴을 시사회에서 일찌감치 만나보았다. 작년 연말에는 더빙판으로, 올해에는 자막판으로. 오히려 더빙판쪽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물론 자막판은 오리지널 배우들, 특히 니콜 키드먼의 목소리를 그대로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시사회에선 상영관 밖과 안에서 패딩턴을 만나볼 수도 있었다. 페루의 깊은 숲속에 사는 희귀동물 말하는 곰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1900년대 초반 페루를 탐험했던 영국인 탐험가와 말하는 곰 커플의 만남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10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후 이들 곰 커플의 조카가 영
[아쿠아맨] 첫 남성 히어로 영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12월 25일 |
물맨붐은 왔습니다. DC가 드디어 해냈네요. 게다가 의외의 지점에서 취향저격을 하며 꽤나 마음에 들어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ㅜㅜ)b 우선 저스티스 리그에서부터 엠버허드의 메라때문에 꼭 보리라던 아쿠아맨이지만 서핑하는 듯한 액션도 인상적이었는데 마초적인 인상과 달리 귀여운 사진도 많은 제이슨 모모아가 이렇게 딱 맞을 줄이야~ 예상했던 마초맨과 달리 지구인이자 현대인으로 자라나서 아주 좋네요. 여성이 연약하기에 보호하는 마초맨이나 그걸 잘 포장했을 뿐인 신사와 달리 그냥 상대를 상대로 대하는 태도가 상당히 마음에 들며 어딘가 거세당한듯한 신사들이라고 마블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버릴 정도의 당당함이 정말~ 굳이 찾자면 같은 판타지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토르라 할 수 있는데
[스토커] 섞는다고 비빔밥이 되는건 아니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3월 3일 |
![[스토커] 섞는다고 비빔밥이 되는건 아니다.](https://img.zoomtrend.com/2013/03/03/c0014543_513289de73326.jpg)
박찬욱 감독의 작품을 많이 본건 아니지만 박쥐를 제일 좋아하는 입장에서 기대를 적게하고 본다고 했지만 기대를 안할 수는 없는........ 그런 영화, 스토커를 봤습니다. 얼핏보면 미장센도 뛰어나도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고 연출 등, 따로 놓고 보면 참 좋은 장면장면들이 많은 영화입니다만 그걸 다 섞는다고 훌륭한 비빔밥이 되는게 아니더군요. 훌륭한 씬들을 보면서 또 하나의 인물이 보이는데... 그건 바로 감독입니다. 마치, 이러면 뻑 가겠지? 어때? 라고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는 거죠. 보면서 손발이 오글거리는 느낌을 받는게..... 한국영화를 보다보면 감동을 강요받는 느낌을 싫어하기도 하는데 이건 마치 진출작으로서 내가 이정도의 미장센은 만들 수 있어요, 이정도면 합격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