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카메론미첼

Category
아이템: 존카메론미첼(3)
포스트 갯수3

Shortbus (숏버스, 2006, 존 카메론 미첼 )

By 까진 빙하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5년 12월 21일 | 
Shortbus (숏버스, 2006, 존 카메론 미첼 )
1. 정체성의 대부분은 주관적 이기심과 비판의 기로에서 주춤거리다 얻어지는, 변할 수 없는 확고한 관념이다. 관념의 대부분은 고정되어 있는 슬픈 현실을 감내해야 하지만 결코 그것을 수긍하거나 정체성의 대부분을 그것에 빗대어 고정 시킬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오로지 주관적인 극히 이기적인 사고의 정점에서 표출 될 수 밖에 없는 '나' 라는 변하지 못할 존재 이기때문이다.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나'라는 존재를 각인시켜야만 하는 절대적 구속력은 결국 의사소통을 이루어야만 하는 고통을 수반한다. 의사소통의 대부분이 언어라는 도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속세적 틀에 의해 이루어 지고 있으나, 단지 의사소통만이 서로의 사고를 타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수

once-in-a-lifetime: Hedwig and the Angry Inch on Broadway

By The Hottest State | 2015년 5월 4일 | 
once-in-a-lifetime: Hedwig and the Angry Inch on Broadway
뉴욕은 내 기준에서 지상 최고의 도시다. 물론, 지하철은 똥통이고, 사람들은 캘리포니아만큼 친절하지 않고, 물가도 비싼 데다가 팁도 많이 주는 분위기지만. 도시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뉴욕만한 곳은 없다. 전세계 모든 종류의 음식을 best-quality로 맛볼 수 있고, 쇼핑천국인 건 두말하면 잔소리, 야밤엔 루프탑에 올라가면 보석같이 화려한 야경, 걷다걷다 쉬고 싶을 땐 도처에 널려 있는 아름다운 공원들과 사람들의 여유까지. 줄줄이 나열할 것도 없이 뉴욕은 최고다. 땅땅땅. 6년만에 다시 찾은 뉴욕에서 여유로운 웨스트 빌리지 산책, 미트패킹 쇼핑, MoMA에서 샤갈 그림 다시 보기, 6년전엔 없었던 하이라인 파크 방문 등이 버킷 리스트에 있었지만 가장 가슴 설레였던 메인 이벤트는 나의 히어로 존 카메

래빗 홀(2010)

By u'd better | 2012년 6월 15일 | 
공감하며 볼 수 있길 기대하고 본 건데 예민하다기보단 신경질적이고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의 슬픔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하고 보기가 어려웠다. 배우가 니콜 키드먼이라 더 그런 느낌이 들었던 건가? 나에겐 나밖에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눈에 안 보여요 하는 것 같은 느낌. 니콜 키드먼을 전혀 싫어하지 않지만 가령 케이트 윈슬렛이었다면 똑같은 행동을 해도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오히려 남편이 훨씬 공감이 갔음. 참, 밀드레드 피어스가 디비디로 나왔던데 빨리 나머지를 마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