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ICELAND, Seyðisfjörður
By Homo Narrans | 2015년 11월 7일 |
![아이슬란드 ICELAND, Seyðisfjörður](https://img.zoomtrend.com/2015/11/07/f0074092_563d732222734.jpg)
1.'세이디스피요르드.'뭔가 엘프들이 사는 동네 이름 같지 않은가?눈이 서린 산을 하나 훌쩍 넘어 내려가면빙하가 녹아 내리는 폭포가 흰 머릿결처럼 절벽을 흘러내리는 말도 안되는 풍경 밑으로조그맣고 예쁜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이럴 수가...... 2.흰 눈이 내려앉은 산봉오리들로 오목히 둘러싸인 평화롭고 작은 마을.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 듯한 고요함과세상과 단절된 평화로움이 감도는 묘한 마을이다. 3.아무 생각 없이 하루 딱 묵어 갔으면 좋으련만...시간에 쫓겨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두고두고 너무나 아쉬웠던 곳.세상에서 가장 고립되고 평화로운 마을이 아닐까.한가로운 은둔자의 도시같이. ..
Road to Iceland - Day 5
By NOWHERE | 2012년 10월 11일 |
![Road to Iceland - Day 5](https://img.zoomtrend.com/2012/10/11/c0017966_50754166084ff.jpg)
어제 출발할 때부터 일기 예보에 북쪽에서 폭풍이 몰려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스카프타펠에 도착할 때까지 큰 탈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오늘은 스카프타펠에서 할 수 있는 레저 활동 중 제일 유명한 빙하 체험을 해 볼 계획이다. 아침에 일어나 게스트하우스 밖으로 나오니 과연 바람이 좀 분다. 비는 오지 않지만 어제 빙하트레킹 업체에 전화해 본 바로는 예약하겠다고 했더니 날씨가 어찌될지 모른다고 출발 가능하지 않을지도 모르니 예약하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기에 제발 출발해라 라는 심정이다. 사실, 이 빙하체험이 아니면 스카프타펠에서 예정한 활동이 없어 시간 보내기가 난감할 테니. 바람에 술렁이는 초원과 바다. 어제 오면서 버스 안에서 보았던 설산이 선명히 모습을 드러낸다. 스카프
영화 프로메테우스, 아이슬란드 데티포스
By 안 까먹을려고 하는 블로그 | 2012년 6월 11일 |
![영화 프로메테우스, 아이슬란드 데티포스](https://img.zoomtrend.com/2012/06/11/b0013768_4fd4a1f41d37e.jpg)
리들리 스콧 감독이 30년 만에 SF영화를 찍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프로메테우스>를 봤다. 난생 처음 3D 영화를 봤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어지러웠는데, 인류의 기원을 보여주는 원시적인 장면에서 기시감이 느껴졌다. 저기, 아이슬란드 데티포스 아닌가? 집에 와서 인터넷을 두드려보니, 역시, 데티포스였다. 아이슬란드 북쪽의 도시, 아큐레이리에서 한참을 달린 뒤, 다시 비포장도로를 타고, 한 시간 넘게 달렸다. 마을 한 곳, 상점 하나 주유소 하나 없었다. 4WD를 마주쳐도 주눅들지 않고, 소형차 도요타 '야리스'는 씩씩하게 달려주었다. 작고 튼튼한 야리스, 짐니의 원조다. 멀리 지평선 즈음에서 안개가 피어올랐다. 청량한 액체가 닿았고, 안개는 물보라였다. 비가 오지 않는데도 몸이
아이슬란드 ICELAND, 레이캬비크 (II) ...마지막
By Homo Narrans | 2016년 2월 7일 |
![아이슬란드 ICELAND, 레이캬비크 (II) ...마지막](https://img.zoomtrend.com/2016/02/07/f0074092_56a6d9d9f3dc0.jpg)
1.커피를 마셔볼 걸 그랬다. 아니면 펍이라도 들려볼 걸 그랬다. 어디 편안히 앉아서 사람 구경이나 하면서... 2.세트장보다 더 예쁜 레이캬비크 시내는시선 닿는 곳마다 스냅사진이 된다.낯선 공간에 막 익숙해질 때쯤 떠나는 묘한 아쉬움이 배가되어아주 사소한 것까지 눈 한가득 담긴다.신문보는 아저씨...길냥이...웃고떠드는 아이들...호수의 오리들... 3.항구로 나가 바닷바람도 쐬고 노르웨이에서 건너온 커다란 크루즈선 구경을 하다가로컬 식당에서 랍스터 수프와 조개 구이로 아이슬란드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장식한다.랍스터 수프에 건더기가 크지 않은게 함정이지만 무언가 바다의 정취가 느껴지는 식당과 음식이 썩 괜찮은 만찬이다. 4.아이슬란드의 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