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NING
By 사적인 천국 | 2018년 5월 26일 |
![BURNING](https://img.zoomtrend.com/2018/05/26/c0244029_5b05bff67cc40.jpg)
메타포의 향연, 불친절한 은유 그리고 끊임없는 해석 있는 것과 없는 것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없다는걸 잊어버리면 돼 " 해미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 처럼 사라지고 싶어했다. 그런 해미는 벤이 찾던 사라져도 아무도 찾지 않고 사라질 준비가 되어있는, 태워도 상관없는 비닐하우스 같은 존재였다. 그렇게 해미는 사막의 노을이 지는 것처럼 사라졌고, 벤은 종수에게 비닐하우스처럼 태워졌다. Great hunger ,큰 배고픈자 삶의 의미에 배가고픈 사람들 인생에서 느끼는 공허함과 수수께끼 같은 세상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 영화가 끝나고 느낀 많은 감정들을 말로는 다 표현 할 수 없었다. 문득 마음에 담아둔 드라마 한편이 떠올랐다. ‘나의 아저씨’ 감독은 '버닝'을 통해 궁극적으
[버닝](2018) : '이야기'를 통한 희망과 절망
By 터 | 2018년 5월 20일 |
![[버닝](2018) : '이야기'를 통한 희망과 절망](https://img.zoomtrend.com/2018/05/20/e0054705_5b0148a532d55.jpg)
이 영화의 문법은 확연히 비대중적이고, 관객이 많이 안 들 것이며, 바로 그 부분이 영화제에서 각광받는 요소가 되리라 확신한다. 그 부분에 대해 두 가지만 짚자면 다음과 같다. 일단 이 영화는 유아인의 1인칭 시점으로 일관하는 영화다. 그런데 이 영화는 그 1인칭 시점의 주인공의 편을 결국 들어주지 않는다.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 외의 묘사가 이창동스럽지 않게 거의 전혀 없는 걸 이런 식으로 뒤집는 것은 꽤 흥미롭다. 가령 이 영화 속 유아인은 전형적인 수줍은 한남이고, 거기에 대고 누군가는 여혐의 맥락을 캐물을 수 있다. 헌데 정작 영화는 이 유아인에 대해 별반 동의하고 있지 않다. 이게 이 영화의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만약 마지막 10분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지나치게 브레히트적이거나,
국내 박스오피스 '어벤져스3' 천만 돌파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8년 5월 15일 |
![국내 박스오피스 '어벤져스3' 천만 돌파](https://img.zoomtrend.com/2018/05/15/a0015808_5afa7be9c849e.jpg)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가 결국 천만 고지를 밟았습니다. 주말 78만 3천명을 추가, 누적 1013만 4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905억 2천만원. 3주차에 접어들면서 상영관은 많이 줄어들긴 했습니다. 1601개관 / 상영횟수 2만 2279회는 여전히 독과점 수준이라는 게 문제지만. 참고로 '어벤져스'의 경우 707만 5천명이었고,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경우 1049만 4천 명이었습니다. 이 추이로 보면 어벤져스 시리즈 중에서... 아니 MCU 중에서 한국 최고 흥행 기록이 나오겠지요. 전세계적으로는 이미 16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그런 기록을 세웠고요. 2위는 유해진, 김민재 주연의 코미디 영화 '레슬러'입니다. 정식 개봉일보다 한주 빠르게 유료시사
버닝 - 뭐닝?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5월 17일 |
![버닝 - 뭐닝?](https://img.zoomtrend.com/2018/05/17/d0014374_5ae310be71913.jpg)
이 영화는 사실 안 보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감독의 영화를 그다지 안 좋아하는 것이 문제여서 말이죠. 하지만 결국에는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의외로 범죄 스릴러 느낌이 드는 이야기로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이면 대략 감을 잡으시겠지만, 저는 범죄 스릴러라면 지옥까지 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저는 사실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분명 좋은 감독이기는 합니다. 시 라는 영화는 제가 정말 묘하게 봤던 영화이고, 지금도 잊지 못하는 영화일 정도이니 말입니다. 저는 박하사탕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영화 자체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