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Crazy, 라이크 크레이지]사랑, 그 연약함에 대하여.
By The Hottest State | 2015년 12월 23일 |
![[Like Crazy, 라이크 크레이지]사랑, 그 연약함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15/12/23/d0115920_567a375a29a91.jpg)
타이틀에 "사랑" 이라는 단어를 타이핑하며 움찔했다. 내가 과연 저 단어를 논할 수 있는 사람일까. 여러가지 이유로 나의 '사랑'에 대한 기준과 깊이에 부끄럽게 짝이 없는 요즘, 얼마전 만난 <라이크 크레이지>를 돌이켜 본다. 제목대로 두 연인은 '미친듯이' 서로를 원하는 한철을 보낸다. 신경쓸 것이라고는 서로의 감정 확인 밖에 없다며, 보고있어도 보고싶고, 안보고있으면 당연히 보고싶은. 그래서 보고 보고 또 보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한철. 그래서 "그래? 그럼 그냥 안갈래" 한마디로 가볍게 무시해 버렸던 비자 문제 따위는 두 연인의 단단한 사랑을 조금씩 부드럽게 녹여버린다. 너와 내가 서로 나누었던 그 감정은, 너무너무 특별해서. 다른 연인들은 절대 느낄 수 없을 것 같은
라이크 크레이지, Like Crazy, 2011
By Call me Ishmael. | 2013년 3월 11일 |
![라이크 크레이지, Like Crazy, 2011](https://img.zoomtrend.com/2013/03/11/e0012936_513d80d26e891.jpg)
롱 디스턴스 Long Distance. 일명 롱디 연애, 롱디 커플이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서로간 긴 물리적 거리로 인해 떨어진 채 지속하는 연애 혹은 연인을 칭한다. 비슷한 생활반경은 연인 사이에서 꽤 중요한 조건중 하나다. 자주 못보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아도, 연인 사이에 놓인 긴 거리가 관계에 미치는 악영향은 본인이 직접 체험하지 않아도 누구나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정도다. 유학, 이민, 출장, 파견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우리는 불가피하게 떨어져야하는 연인들을 주변에서 쉬이 볼 수 있었다. 바다 건너 외국까지는 아니었지만 나도 거의 매일 같이 만나던 연인을 두고 군입대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서로간의 물리적 거리가 얼마나 암담한 것인지를 체험해본 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