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직...> - 우리는 아직
By very33★밀리언달러무비 | 2013년 1월 1일 |
![<당신은 아직...> - 우리는 아직](https://img.zoomtrend.com/2013/01/01/a0100156_50e182b131c4a.jpg)
먼저 거장의 신작인 이 영화를 본 한 외국평론가의 평을 옮겨봅니다. 그 동안 레네가 꾸준히 실험해 왔던 장르간의 결합 - 소설,영화,연극,음악 테마 - 망령,죽음,치명적 사랑 스타일의 재탕 - 부조리,초현실주의 혼합의 결과일뿐이다. 그런데 저는 이 의견에 반대 할 수 있는 내용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사물로부터 뒷걸음쳐 물러설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진행중인 자신의 화폭으로부터 물러서는 자는 좋은 화가가 아니다. 사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세잔은 더 이상 밀밭을 보지 말아야 할 필요성, 밀밭에 너무 가까이 있지 말아야 할 필요성, 준거점 없이 매끈한 공간에서 길을 잃지 말아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세잔의 사과 그리고 사과들. 바로 그 흔한 사과를 위대한 예술의 반열에 올린 세잔. 아흔의 노익장 감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리라.
By Killer Cop No.2 | 2012년 12월 24일 |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리라.](https://img.zoomtrend.com/2012/12/24/a0063564_50d7241783b5b.jpg)
우리는 삶을 살면서 궁극적으로 무얼 추구하고자 하는걸까? 행복이라는 추상적 단어를 내세우기는 하지만 자신이 도달하는 행복의 지점이 어딘지도 인식하지 못한채 그저 살아가다가 그때 그 순간이 참 행복했다라고 느끼는 것. 모두의 삶이 그렇진 않더라도 많은 경우는 그러리라 짐작해본다. 알랭 레네는 그런 부분을 꼬집어 성인동화의 어법으로 자신의 감화를 나직이 읊조린다. 이 영화는 작품에 대한 사랑과 동경인 동시에 그 자체이기도 하고 그 천착의 해피엔딩이기도 하다. 그리고 꿈을 꾸듯이 보여주기도 하면서 꿈이란 무엇인가라는 그 자체를 말하기도 한다. 더불어 그 끝맺음에는 현실과 이상의 줄타기에서 어느곳을 바라봐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기도 한다. 영화를 곱씹다보면 사랑과 동경이라는 키워드는 현실과 이상 속에 감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