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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전술 세련미’로 화룡점정?
지난해 LG가 배출한 또 다른 스타는 김기태 감독입니다. 2002년 이후 11년 만에 LG를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진정한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LG의 여느 선수 못지않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김기태 감독이지만 작년의 행보는 상당히 신중했습니다. 삼성과 선두를 다투던 페넌트레이스 막판까지 김기태 감독은 LG의 구체적 목표가 무엇인지 말을 아꼈습니다. 감독 데뷔 첫해인 2012시즌을 앞두고 ‘60패만 하겠다’고 밝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오랜 기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지 못한 선수들의 심적 부담을 덜기 위한 배려 차원이 더 컸습니다. 김기태 감독이 2013년 LG를 이끌며 당당히 성공 사례를 창출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보다 탁월한 선수단 운영에 있었습니다. 타 팀에 비

LG 오지환, 주전 유격수 ‘무혈입성’?
LG 야수진이 두터워졌습니다. 내야수 박경수와 백창수가 병역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고 외야수 임재철이 2차 드래프트로 영입되었습니다. 지난 시즌을 2군에서 보내며 몸을 만든 박용근도 가세합니다. 외국인 선수 조쉬 벨 또한 야수진의 경쟁에 불을 붙일 것입니다. 외야수 이대형이 이적하고 내외야를 겸하던 정주현이 상무에 입대했지만 공백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선수층이 두터워질수록 감독의 선수기용 폭은 넓어지며 내부 경쟁은 격화됩니다.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128경기를 치르는 페넌트레이스에서 뜻밖의 부상이나 슬럼프는 찾아오기 마련이기에 두터운 선수층이야말로 좋은 성적의 필수 조건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주말 경기가 우천 취소될 경우 월요일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강행군이 예상됩니다. 내부 경

‘믿을맨’ 이동현, LG의 숨은 MVP
‘잘해야 본전, 못하면 역적.’ 프로야구 불펜 투수들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등판 간격을 보장받는 선발 투수나 지속적으로 관리되는 마무리 투수와 달리 대부분의 불펜 투수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됩니다. 불펜 투수들이 챙길 수 있는 홀드도 승리나 세이브에 비해 조명을 덜 받는 편입니다. 불펜 투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압박감에 시달리는 것은 필승계투조의 셋업맨입니다. 경기 중후반 마운드를 물려받아 리드를 유지한 채 마무리 투수에 넘겨야만 합니다. 리드를 지키는 것은 당연시되지만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한다면 비난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올 시즌 LG에서 셋업맨으로 꾸준히 활약한 것은 이동현이었습니다. 이동현은 64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1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습니다. 프로 데뷔 이후 한 시

LG, ‘포수 자력갱생’ 성공할까?
LG가 내실 있는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습니다. 외부 FA를 영입하지 않았지만 2차 드래프트 등으로 알짜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투수 김선우와 신승현, 외야수 임재철을 영입했습니다. 병역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투수 윤지웅과 내야수 박경수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LG는 포수를 보강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리그에서 포수가 매우 귀해 외부 영입을 통해 수준급 포수를 보강하는 것은 상당한 출혈을 각오하지 않고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올 시즌 LG는 3명의 포수로 시즌을 치렀습니다. 1년 전 삼성과의 3:3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현재윤과 작년부터 포수 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윤요섭, 그리고 시즌 개막 후 4월에 넥센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최경철이 그들입니다. 3명의 포수 중 가장 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