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자야해서 이것만 쓰지만 역시 카부라기 코테츠가 좋다.젊고 새로운 것, 특출나고 강력한 것만이 '히어로'라 불리는 게 대세인 세상에 어딘가 부족해 보이지만 그 시간의 깊이를 부정할 수 없는 낡은 히어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다. (내가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살다가 가장 지칠 때, 내가 너무 보잘 것 없이 느껴지고 뒤쳐져 있다고 느껴질 때-아주 가끔은 내가 세상에 필요없는 잔여물이라 느껴질 때-이 중년 히어로를 보면서 힘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진행형으로!) 캐릭터의 성격 그대로 '중년-중간을 위한 히어로', 이 것 때문에 한참 방영할 때도 진짜 좋아했는데.지금도 좋다.역시 좋다.중년 히어로! 영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