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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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가을 속에서
취미적인 연결이지만 국가라는 배경이 있다는 것은 은근 다양한 관점을 가지게 합니다. 동양 3국을 놓고 보는 여러 나라의 시선과 그 나라에 속한 사람들의 이해관계라는 것은 삶의 기준 이상으로 다양한 것을 말하게 하지요. 그래도 나름 지식인들에 속한 이들이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감정적인 부분이 보이기도 합니다. 웃고 넘길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으면서도 또 다른 의미로 보는 것이지요. 해외 뉴스를 자주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독일이나 프랑스, 유럽을 대표하는 국가들에서 대두되고 있는 극우, 파시즘의 이하관이라는 것은 확실히 동서양을 가릴 것 없이 인종을 넘어선 우려를 가지게 합니다. 자유주의의 선두라고 하는 미국.......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2006)
이유도 없고 그냥 어느날 갑자기 생명의 탄생이 꺼졌다. 영화는 그렇게 밑도 끝도 없는 샤말란식 재난물처럼 시작한다. 영화 속 세계관을 성서적으로 해석하자면 노아의 방주와도 같은 형벌이 내려진 지구다. 생명을 거두는 대신, 더이상의 새 생명을 내려주지 않는 벌이라니, 이건 사실상 현존 인류에게도 종말 선고가 내려진 것. 어차피 남은 인간들이 서로를 죽일테니 말이다. 실제로 영화는 그런 인간의 모순적인 부분에 집중한다. 더 이상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지 않는 재난에 절망해서 이미 존재하는 생명을 서로 빼앗는다는데 이걸 모순이란 말 외에 무엇으로 설명하랴. 여기서의 생명을 '에너지'로 바꾸면 석유 한 통 뺏으려고 석유 넣은 차를 빵빵 딸려대는 [매드 맥스] 시리즈가 되는 거겠지. 밑도 끝도 없는 샤말
화씨 451 Fahrenheit 451 (1966)
프랑수아 트뤼포가 생각한 디스토피아는 여러가지 의미로서 독특하다. 다분히 말장난에서 착안했을 'Fireman'들은 불을 끄는 대신 불을 지르는 게 업무인 사법기관 공무원들인데, 그들이 불질러 태우는 대상은 제목처럼 451도에서 발화한다는 물건, 책이다. 영화 속에는 그 어떤 "허가된" 활자가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 몬태그가 읽는 만화에는 말풍선이 없으며, 숫제 영화 자체도 오프닝 크레딧을 생략하고 나레이션으로 스탭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읊는 지경이다. 독특하다 한 것은, (유대인들을 잡아갔던 식민지 프랑스에서의 나찌들처럼) 책이란 책은 걸리는 족족 불태워버린다는 어느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지만, 또 여느 디스토피아처럼 (빅 브라더 등의) 파시스트의 존재나 그 숭악한 국가적 분서갱유의 뚜렷한 목적은
가타카 Gattaca (1997)
사회 경력을 이제 막 시작했거나 한창 쌓아 나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자격, 경력이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면서 동시에 사회의 불공평함을 단적으로 체감하게 만들어주는 개념이며 영원히 그 본질을 이해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현실의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고 사람들을 그렇게나 고통받게 하는 자격, 커리어라는 것에 대한 우화다. 태생적으로 "부적격자"이지만 제2의 남자 제롬의 신분을 빌려 밀입사한 '가타카'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주인공 빈센트. 이 작은 설정 하나에 세상의 모순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우리는 대학에 들어가 자율적으로 다양한 학문을 경험할 "자격"을 얻기 위해, 관심도 없는 모든 학문에 대해 12년 동안 진행되는 주입식 교육을 견뎌야 한다. 영어와 하등 무관한 업무를 보는 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