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무협지로 가닥을 잡은 드라마에 무슨 검증 같은 것을 하자는 뜻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 삼아 한가지 따져 볼 것이 있다. 어제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나온 귀문의 가잠성 구원 작전(?). 용감한 김유신이 혼자 가잠성을 구하러 가겠다고 객기를 부리자, 이에 감동한 귀문을 우두머리께서 자기 부하들을 동원해서 여기에 동참한다는 게 어제 방영된 편의 주요 줄거리다. 적군에 포위된 성을 구원하러 혼자라도 가겠다는 객기를 보고 ‘앞으로 신라를 구할 인물’이라고 감동하는 거나, 신라 정부군에 부하들 떼죽음 시키고도 그런 일한 자들이 정권 잡고 있는 나라 구하자고 학살 당하고 남은 자들 모아 전쟁에 나가는 것도 그렇다 치자. 그렇게 충성스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니까. 그런데 그렇게 나름대로 ‘군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