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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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posts미국 뉴잉글랜드 메인(Maine) 주 아카디아(Acadia) 국립공원의 필수코스인 비하이브(Beehive) 트레일
반응형 현재 미국의 63개 내셔널파크 중에서 가장 북동쪽에 위치한 뉴잉글랜드(New England) 지역 메인주의 아카디아 국립공원(Acadia National Park)은 1919년 2월에 그랜드캐년과 함께 13번째 내셔널파크로 지정이 되었는데, 연방정부가 미시시피 강 동쪽의 미동부에서는 최초로 법률을 만들어 자연경관을 보호한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공원의 이름은 1600년대 초에 지금의 미국 메인주와 인접한 캐나다 남동쪽 노바스코샤(Nova Scotia)에 최초로 진출했던 프랑스가 이 지역을 '목가적 이상향'을 뜻하는 라틴어 어케이디아(Arcadia)라 부른 것에서 연유한다. 아카디아 국립공원은 위 지도에 짙게 표시된 영역인데, 육지와 연결된 마운트데저트 섬(Mount Desert Island)을 중심으로 스쿠딕 반도(Schoodic Peninsula)와 '높은 섬'이라는 뜻의 Isle au Haut, 그리고 다른 작은 16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한국의 거제도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마운트데저트섬, 그 중에서도 짙게 순환도로가 그려진 곳만 방문을 하므로 위기주부도 그 도로 입구에 있는 비지터센터를 먼저 찾아갔다. (미동부 해안에서는 뉴욕 롱아일랜드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섬이라고 함) 미국의 북동쪽 끝에 있지만 연간 방문객이 3백만명에 가까운 인기있는 국립공원이라서 주차장도 굉장히 넓었다. 멀리서 보고는 비지터센터 건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저것은 입구에 불과할 뿐...^^ 여기서 자판기로 공원입장권을 구입해 차에 놓아두고, 무료 순환버스를 타고 공원을 돌아다닐 수도 있다고 한다. 입구를 통과하면 방문자안내소 건물은 이렇게 52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고 '친절히' 안내되어 있다~ 그렇게 계단을 다 오르니 해풍에 바랜듯한 외관에 나지막하게 만들어진 헐스코브 비지터센터(Hulls Cove Visitor Center)가 나왔다. 캘리포니아에 살 때는 단 1초도 망설임이 없었는데, 여기서는 잠깐 고민을 한 끝에... 미동부로 이사와서는 처음으로 구입하는 위기주부의 12번째 국립공원 연간회원권 '애뉴얼패스(annual pass)'를 80불에 구입했다. (아카디아 국립공원 입장료는 현재 30불) 기념품 가게 옆으로 이 섬의 지도가 보이는데, 아래에 확대 가능한 원본과 함께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섬의 가운데 Somes Sound를 따라 바다가 깊숙히 들어와 있고, 땅에는 세로 방향의 기다란 호수들이 많이 있는 굉장히 특이한 지형이다. 특히 동쪽 순환도로 가운데 솟아있는 캐딜락마운틴(Cadillac Mountain)은 해발 1,530피트(466 m)로 미국 대서양 해안가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한다! 1860년대에 바하버(Bar Harbor) 마을을 중심으로 여름휴양지로 개발이 시작되었는데, 1901년부터 당시 하버드대 총장과 여러 사람들이 재단을 만들어서 땅을 구입한 후에 연방정부에 기증을 해서 국립공원으로 보호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공원 순환도로의 일방통행 구간에 접어들어 Bear Brook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은 후에, 조금 더 달리니까 이렇게 길을 막고 입장권을 검사하는 Sand Beach Entrance Station이 나왔다. 주민들이 사는 마을간을 연결하는 도로와는 분리된 별도의 관광도로를 만들어서 입장료를 징수하는 방식으로 '내셔널파크 레벨'로 관리가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Park Loop Rd에서는 표식이 잘 보이지 않는 비하이브 트레일(Beehive Trail)을 출발하는 이정표 옆에 선 아내의 모습이다. 예전에 "미국 국립공원들에서 최고의 당일 하이킹코스 20개"를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거기에 포함되었던 아카디아 국립공원의 프레서피스 트레일(Precipice Trail)은 너무 위험해서 폐쇄되었다고 해서, 대신에 그와 비슷하면서도 짧은 이 트레일을 하기로 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시작부터 제법 경사가 있는 이런 바윗길을 0.2마일 정도 올라가게 되는데, 이 곳의 인기코스인 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에 도착하면 본격적으로 비하이브루프(Beehive Loop)가 시작되는데, 저기 노란색 경고판이 세워진 방향인 오른쪽으로, 즉 루프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야 한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0.3마일 밖에 안되지만... 경고판을 읽어보시면 "serious injury and death" 등 무시무시한 말들이 잔뜩 씌여있다. 특히 우리는 맨 아래의 항목들 중에서 5번째에 해당되지 않고 그냥 얇은 운동화를 신고왔기 때문에, 올라가는 내내 사모님으로부터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이 정도의 바위를 기어서 올라가는 것으로 가볍게 시작하지만, 조금 올라가서 바다가 시야에 들어올 때 쯤에는... 어느새 절벽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놓여진 철제 발판을 아슬아슬하게 밟고 지나가야 했다. 왼쪽 바위에 하늘색으로 칠해 놓은 것이 트레일을 알려주는 표식으로, 나중에는 저 마크가 없으면 도저히 어디로 어떻게 올라가야할지 감당이 안 되는 곳들도 나온다. 뒤에서 오는 사람에게 커플사진 한 장 부탁하고는 먼저 올라가시라고 했다. 여기를 지나서부터 그냥은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곳에는 철제 손잡이와 발판을 바위에 박아 놓았다. 용감히 그 철봉을 잡고 바위절벽을 뒤따라 올라오는 우리집 사모님! 위기주부는 저 쇠막대기를 처음 딱 잡는 순간에, 풍경은 여기와 정반대이지만 비슷한 쇠로 만든 링(ring)을 잡고 절벽을 올라가야 했던 옛날 모하비 국립보호구역에서의 하이킹이 생각났었다. 이런 코스는 액션캠을 모자에 달고 전구간을 비디오로 찍었어야 하는데, 아내가 절벽 옆으로 걸어가는 뒷모습만 잠깐 핸드폰으로 찍었다. 그래서 편집에서 제외된 사진들과 함께 앞뒤로 묶어 재미있는 배경음악과 함께 슬라이드쇼 영상을 만들었으니까, 클릭해서 유튜브 영상으로 보실 수가 있다. 비록 준비없이 운동화를 신고와서 좀 힘들기는 했지만, 이런 아슬아슬하고 멋진 절벽 위 트레일에서 인생사진들을 남길 수 있었던 우리 부부의 베스트 하이킹들 중의 하나로 오래 기억이 될 것이다. "이제 정상이 보인다~" 거의 마지막 철제 사다리 구간을 조심해서 올라가고 있는 아내의 뒷모습이다. 절벽의 바위 사이에 힘들게 뿌리를 내린 소나무는 사람들이 하도 많이 잡고 지나가서 몸통이 반질반질 했다. 저 모퉁이를 돌아서 마지막 바위계단의 위로 올라가면, 평평한 정상이 나오면서 위험한 절벽구간이 모두 끝난 것이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두 분은 방금 우리가 올라온 길로 하산을 하시는 것 같던데, 경고판에 씌여져 있던 것처럼 철봉을 잡고 내려가는 것은 훨씬 더 위험하므로 가급적이면 피하시는 것이 좋다. 우리가 주차한 순환도로에서 약간만 걸어서 내려가면 나오는 샌드비치(Sand Beach)의 주차장과 모래사장인데, 트레일을 마친 후에 저기까지 걸어가본 것은 아카디아 국립공원 여행기의 다음편에서 따로 소개될 예정이다. 해발고도 520피트(158 m)의 더비하이브(The Beehive) 바위언덕의 정상 말뚝에 손을 올린 아내... "아이고, 죽을 뻔했네~" 모처럼의 하이킹을 마치고 찍는 정상인증 커플셀카이다.^^ 뒤쪽으로 보이는 바다는 바하버 항구 앞의 프렌치맨베이(Frenchman Bay)로 떠있는 작은 섬들도 국립공원에 포함된다. "나는 자연인이다!" 사모님, 폼 그만 잡고 이제 빙 돌아서 내려가시죠~ 오래간만에 가이아GPS로 기록한 경로로 예전에 설명한 적이 있는 소위 '롤리팝(Lollipop)' 코스로 원형구간은 반시계 방향으로 돈 것이다. 전체 거리는 1.2마일에 우리는 1시간반 정도가 소요되었는데, 위 지도를 클릭하시면 고도변화 등의 상세정보를 직접 보실 수 있다. 삼거리까지 내려와서 우리가 올라갔던 '벌집(beehive)' 모양의 바위산을 아내가 손으로 가리키고 있는데, 핸드폰 줌으로 찍었던 사진을 집에 와서 컴퓨터로 확대해 보니까, 하얀 옷을 입은 커플이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모습이 들어가 있었다. "우리도 저 절벽에 매달린 길을 지그재그로 올랐다는 거야?!" 미국 북동부 메인주 바닷가에 있는 아카디아 내셔널파크(Acadia National Park)를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서, 일행에 어린 아이가 있다거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제외하고, 1시간반 정도의 여유가 있으신 분은 이 비하이브 트레일(Beehive Trail)을 꼭 해보시기 바란다. 참, 그래서 여기는 현재 미국의 63개 내셔널파크들 중에서 위기주부가 43번째로 방문한 곳으로 기록되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영화에 나와서 유명해진 메인(Maine) 주 등대인 마샬포인트 라이트하우스(Marshall Point Lighthouse)
반응형 미국의 50개주 중에서 등대(lighthouse)가 제일 많은 주는 어디일까? 누구나 대양과 접해있는 바닷가의 커다란 주들을 먼저 떠올리시겠지만, 정말 의외의 정답은 바로... 약 120개의 등대가 있는 중북부 내륙의 미시간(Michigan) 주가 압도적 1위이다! 그 다음으로 2위가 이번에 여행을 다녀온 북동부 끝에 대서양과 접한 메인(Maine) 주로 약 70개이고, 3위는 약 50개인 뉴욕, 그리고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가 각각 30개 정도로 그 뒤를 잇는다고 한다. 아무래도 방문했던 메인 주의 등대 이야기를 하기 전에, 어떻게 내륙의 미시간 주에 등대가 그렇게 많은 이유를 지도와 함께 설명을 해드리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두산백과에서 가져온 위의 지도에서 녹색으로 표시된 미시간 주는 오대호의 호수들에 둘러싸인 두 개의 커다란 반도로 이루어져 있어서, 호수와 접한 물가의 길이가 무려 3,200마일로 알래스카 다음으로 긴 쇼어라인(shoreline)을 가지고 있는데다, 수상교통도 활발한 지역이라서 호숫가와 섬들에 많은 등대가 필요했다고 한다. 중북부 미시간은 아직 위기주부가 밟아보지 못한 주(state)라서 공부하는 기분으로 잠깐 찾아보았고,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북동부 뉴잉글랜드(New England) 지역 3박4일 여행기로 돌아가보자~ 전날 집에서 하루만에 1천km 이상을 달려서 메인 주 최대도시인 포틀랜드의 북쪽에 있는 프리포트(Freeport)라는 마을에서 숙박을 했고, 아침에 다시 미국의 1번국도를 따라 해안가를 2시간 가까이 달려서 이 날의 첫번째 목적지의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먼저 주차장 가까이 만들어져 있던 이 동네 세인트조지(St George)의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어부들을 추모하는 Fisherman Memorial을 잠시 들렀다. 까만 비석 너머로 보이는 납닥한 섬들이 떠 있는 곳이 차가운 북쪽의 대서양(Atlantic Ocean) 바다이다.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꼭 들러보고 싶었던 마샬포인트 라이트하우스(Marshall Point Lighthouse)와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등대지기의 집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까지 특이하게 나무다리가 만들어져 있는 왼쪽의 저 작은 등대가 어떤 영화에 나왔는지 바로 떠오르는 분이 계실까? 영화 속 앵글과 똑같이 이 쪽에서 좀 더 가까이 찍은 모습을 보면 생각나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 이 등대는 바로... 1994년 영화 에서 주인공이 3년여간 미대륙을 동서로 달리기를 회상하는 장면의 앞부분에서 나왔다. 무작정 앨라바마 주의 집을 떠난 검프가 서쪽으로 계속 달려서 태평양을 만나는 곳이 LA의 산타모니카 부두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다음 장면에서 반대로 대륙의 동쪽 끝까지 다시 달려서 대서양과 만나는 장소가 여기 메인주 마샬포인트라는 사실은 대부분 모르셨을거다.^^ 물론 그 달리기를 끝내는 유명한 풍경의 도로는 또 많은 분들이 알고 일부러 찾아가는 관광지가 되었고, 당연히 위기주부도 옛날에 방문해서 블로그에 소개해드린 적이 있다. 톰 행크스 또는 그의 동생이 뛰었던 나무판 위에서 손을 흔드는 아내... "잠깐, 동생이라니?" 이게 무슨 말인지 설명을 드리면, 그 달리기 장면에 미대륙 곳곳의 여러 장소들이 나오는데, 빠듯한 촬영일정의 톰 행크스가 그 많은 장소를 직접 다 갈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체격과 외모가 비슷한 톰 행크스의 동생이 대타로 달리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 많다고 하는데, 여기 장면도 앞모습이 크게 나오지는 않으므로 동생이 대신 찍었을 가능성이 큰 곳이다. 다리 위로 등대의 끝까지 걸어가서 주변 풍경을 360도 돌아본 모습을 클릭해서 영상으로 보실 수 있다. 그리고는 어떤 사람이 포레스트 검프처럼 달리기로 등대까지 뛰어갔다가 돌아나오는 장면도 찍은 것을 그 뒤쪽에 붙여놓았으니 끝까지 감상하시기 바란다~ 그래서 유명해진 등대를 배경으로 커플셀카 한 장 찍고는 이제 등대지기의 집에 만들어진 박물관을 구경하려고 했지만, 박물관은 낮 12시에 문을 연다고 되어 있어서 예쁜 집의 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그러면 구글에는 왜 오픈시간이 오전 10시라고 되어 있었을까? 주차장까지 특별히 게이트같은 것이 없었으니 등대만 보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했으니까, 숙소에서 좀 더 일찍 나올걸...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찾아온 김에, 이 반도의 조금 북쪽에 있는 다른 등대를 하나 더 찾아가보기로 했다. 두번째 등대는 메인 주의 아울스헤드 주립공원(Owls Head State Park)으로 관리되고 있어서, 비포장의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었다. 왼편으로 가면 수영을 할 수 있는 바닷가이고, 오른편이 절벽 위에 만들어진 등대를 보러가는 길이다. 가운데 작게 보이는 나무판에 조각한 자동차 진입금지 표지판이 재미있어서 한 장 찍었다. 이 상쾌했던 길을 따라서 바닷가 언덕의 모퉁이를 돌아서 조금 걸어가면, 해안경비대(Coast Guard)가 관리하는 건물들과 아울스헤드 라이트하우스(Owls Head Lighthouse)가 나왔다. 여기는 기념품가게가 문을 열어서, 먼저 등대를 구경한 후에 들러보기로 했다. 앞서 '포레스트검프 등대'는 다리를 건너가야 했는데 여기 '부엉이머리 등대'는 계단으로 연결된 것이 다를 뿐, 두 등대가 생긴 것은 아주 비슷했다. "메인 주의 등대는 다 이렇게 짜리몽땅하게 만들었나?" 많은 계단을 힘들게 올라가다 쉬시는 사모님... 이것은 이 날 오후 하이킹의 준비운동이었음이 나중에 밝혀진다~ 좀 전의 위 영상 마지막에서 대륙횡단 달리기를 하시던 분을 여기서 또 만났다. ㅎㅎ 기념품 가게는 입구부터 등대에 관한 책들이 가득 전시가 되어 있었다. 이처럼 등대는 그 자체로 관광지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그동안 위기주부의 블로그에 주인공 또는 주연급으로 등장하셨던 등대들을 한 번 찾아보니... 오레곤 헤세타헤드(Heceta Head), LA 포인트비센테(Point Vicente), 하와이 카우아이 섬 킬라우에아포인트(Kilauea Point), 캘리포니아 포인트아레나(Point Arena), 그리고 지난 봄에 방문했던 메사추세츠 케이프코드 국립해안의 너셋(Nauset) '감자칩' 등대 등이 있다. 메인(Maine) 여행기를 미시간 지도로 시작한 것이 마음에 걸려서, 가게에 걸려있던 메인 주의 등대들을 표시한 지도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보여드리기로 했다.^^ 대서양에 접한 가장 북쪽의 미국땅인 메인 주의 바닷가는 옛날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피요르드처럼 좁게 내륙 깊숙히 들어온 바다 때문에 해안선이 울퉁불퉁하고 섬들도 많아서, 해안선 길이에 비해 많은 등대가 건설되었단다. 대표적인 등대 사진들 오른편 두번째 줄에 '포레스트 검프 등대'가 보이고, 이제 우리 부부는 계속해서 1번국도를 또 2시간 더 달려서, 그 바로 옆에있는 사진의 등대로 유명한 국립공원을 찾아간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지혜를 대학교 기숙사에 내려주고, 메인(Maine) 주의 포틀랜드(Portland)까지 하루에 640마일을 운전
반응형 정확히 3년전에 지혜가 대학교 신입생 기숙사에 처음 들어가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 이제는 4학년 졸업반이 되어서 '마지막'으로 다시 기숙사에 바래다 주고 왔다. 신입생 때는 LA에서 비행기로 보스턴에 가서 렌트카로 기숙사에 짐을 넣어 준 후에 캐나다 토론토에 사는 누나집과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했었는데, 이번에는 이틀 휴가를 내어서 버지니아 집에서 차를 몰고 그 위쪽에 있는 메인(Maine) 주를 여행했다. 가을에 일주일 이상 시간을 내어서 뉴햄프셔의 단풍과 캐나다 퀘벡까지 함께 구경을 하면 좋겠지만, 당장은 그럴 형편이 되지 않아서 보스턴까지 올라간 김에 뉴잉글랜드(New England) 지역의 내셔널파크 한 곳과 그 주변만 찍고 내려오기로 한 것이다. 위의 지도는 일요일 아침 5시반에 출발한 첫날의 이동경로가 구글 타임라인에 기록된 것이다. 이번에는 유료도로를 최대한 피해서 펜실베니아 주로 우회해서 뉴욕을 지나갔다. 이렇게 하면 뉴욕시를 가는 경우에도 거리가 좀 멀어져 시간은 30분 정도 더 걸리지만, 통행료를 30달러 정도 아낄 수 있어서 아마 바쁘지 않은 경우에는 앞으로 더 자주 이용하게 될 듯 하다. 지난 봄에 처음 보스턴까지 운전했던 경로와 이지패스에 대한 설명은 위를 클릭해서 보실 수 있는데, 코네티컷 주 이후로는 이와 동일한 루트로 이동했다. 이 날 아침에 버지니아 집에서 15번 국도를 따라 메릴랜드 주를 통과해서 펜실베니아 주로 들어설 때쯤 가족 3명의 대화 주제가 "행복하게 살자"였는데, 펜실베니아(Pennsylvania) 주 관광청의 "pursue your happiness"라는 홍보문구가 씌여진 환영간판이 딱 맞춰서 등장을 해주셨다! 인터넷에 다른 깨끗한 사진들도 많았지만, 마침 구글스트리트뷰가 아침 안개가 끼었던 그 때와 가장 비슷한 것 같아서 그대로 캡쳐를 했다. 펜실베니아 주도인 해리스버그(Harrisburg)에서 인터넷으로 찾은 여기 토마토파이카페(Tomato Pie Cafe)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3명의 아침 메뉴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모든 음식이 싸고 맛있어서, 이 경로로 또 뉴욕이나 보스턴을 가게 된다면 아마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게 될 것 같다. 그 다음은 달리고, 기름 넣고, 달리고, 간단히 점심 먹고, 또 달려서... 오후 3시반 정도에 지혜가 하버드에서 마지막 대학생활을 할 기숙사인 레버렛 하우스(Leverett House)에 도착을 했다. 씩씩하게 두 개의 캐리어를 끌고 6층의 자기 방으로 향하는 지혜와 뒤를 따라 가는 엄마의 뒷모습~ 이 넓은 방을 혼자 쓰는데 바닥을 이번에 새로 깔아서 아주 깔끔했고, 커튼을 친 창밖으로는 보스턴을 가로지르는 찰스 강(Charles River)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도 좋았다. 지혜는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와의 수다가 급했고, 우리 부부는 또 갈길이 남았기 때문에, 짐들은 혼자 풀어서 정리하는 것으로 하고 바로 쿨하게 작별했다. 네비게이션이 가르쳐 주는데로 힘들게 시내를 벗어나서, 다시 인터스테이트 95번을 타고 북쪽으로 향하니 위기주부는 처음 만나는 새로운 주가 등장을 해주셨다. 프랑스어를 쓰는 캐나다 퀘벡과 접해 있어서, 환영 단어가 불어로도 씌여있는 뉴햄프셔(New Hampshire)인데, 제일 아래에 적혀있는 "LIVE FREE OR DIE"라는 주의 모토(motto)가 무시무시하다... 유명한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구호는 프랑스 혁명부터 등장했지만, 뉴햄프셔 출신의 미국 독립전쟁 영웅인 John Stark 장군이 전승기념식에 보낸 편지의 말미에 이 문구를 쓴 것을 기념해 1945년에 공식적으로 주표어로 채택되어서, 뉴햄프셔 주 자동차 번호판에도 모두 들어가 있다. 뉴햄프셔에 관해 하나만 더 소개하면, 고속도로에 이렇게 리커스토어(liquor store) 표지판을 큼지막하게 붙여 놓은 것이 특이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소비세(sales tax)가 없는 5개주 중의 하나라서 인접한 다른 주들보다 싸게 술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뉴햄프셔는 주소득세(state income tax)가 없는 9개주 중의 하나이기도 해서, 일반적으로 알래스카와 함께 소비세와 소득세가 모두 없는 주로 유명하단다. (알래스카는 카운티에서 약간의 소비세를 부과하는 곳이 있고, 뉴햄프셔는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함) 95번 고속도로를 그대로 조금만 더 달리면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미국의 북동쪽 끝에 있는 메인(Maine)이 나오는데, 단순한 환영간판 아래의 씌여진 "The Way Life Should Be"는 메인 주의 홍보 슬로건이란다. 처음 방문하는 주니까 간단히 역사를 살펴보면, 1820년에 미주리 협정에 따라서 메사추세츠에서 분리되어 미국의 23번째 주가 되었다. 따라서 미국 독립전쟁 당시 별도의 공화국이었던 버몬트(Vermont)와 함께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13개 식민지'에 포함되지 않는 주이다. 주도는 사진 왼쪽의 표지판에 희미하게 보이는 내륙의 어거스타(Augusta)이지만, 이제 우리가 저녁을 먹기위해 들리는 곳은 그 전에 나오는 메인 주 최대의 도시로 바닷가에 있는 포틀랜드(Portland)이다. 포틀랜드 관광의 중심인 구시가지 올드포트(Old Port)에 도착한 것은 저녁 6시가 넘어서였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19세기에 만들어진 붉은 벽돌집과 자연석을 깍아서 바닥에 깐 도로가 그대로 남아있어서 유럽의 어느 오래된 항구를 방문한 느낌이었다. 저녁을 먹기로 한 Street & Co. 해산물 식당에 빈자리가 없어서, 길가의 야외 좌석을 7시에 예약하고는 바닷가쪽으로 걸어 나가보았다. 손님들이 아주 많았던 랍스터 전문 Portland Lobster Company 야외 식당의 입구 모습이다. 미국인들이 메인(Maine)하면 깡촌, 추위, 캐나다 옆 동네, 그리고 랍스터를 떠올린다고 하는데, 이번 우리 부부의 메인주 여행도 정말 랍스터로 시작해서 랍스터로 끝났다~^^ 작년에도 보스턴을 방문했을 때 근교의 로이무어 랍스터(Roy Moore's Lobster)를 먹은 적이 있는데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 이번에는 기록을 위해서 여기 메뉴판 사진 한 장을 남겨둔다. 올해 메인 주 여행기 전체가 끝날 때 쯤에는 아마도 '뉴잉글랜드에서 랍스터 싸게 사먹기'에 관한 논문이 한 편 나올지도 모르겠다. ㅎㅎ 구시가지 바닷가에는 이렇게 요트들만 정박해 있지만, 외곽의 큰 부두는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두번째로 물동량이 많은 항구로 캐나다에서 파이프라인으로 운반된 원유도 수출하고 대형 크루즈 유람선도 정박을 한단다. 참, 도시의 이름은 영국 남단의 포틀랜드 섬(Isle of Portland)에서 유래했고, 혼동하기 쉬운 미서부 오레곤 주의 포틀랜드는 이 곳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하니, 여기가 미국에서는 '원조 포틀랜드'인 셈이다. 저녁 식사로 랍스터와 다른 해산물이 함께 들어간 Lobster Diavolo와 로컬 맥주도 한 병 곁들였다. 랍스터와 조개는 맛있었지만 아래에 깔린 면은 너무 짜서 많이 먹지를 못했고, 남은 것은 포장해서 다음 날 국립공원 피크닉 장소에서 점심으로 한 번 더 먹어야 했다. 이렇게 전체 3박4일 여행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조금 더 북쪽의 1번 국도 선상에 있는 호텔에 도착해 마지막으로 차의 계기판 사진을 기록으로 남겼다. 하루만에 총 11시간여를 운전하면서 차례로 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뉴욕, 코네티컷, 메사추세츠, 뉴햄프셔, 메인의 동부 8개 주를 지나온 거리는 총 640마일(1,030 km)로 작년 대륙횡단에서의 일일 최장거리를 넘어서는 신기록이었다.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라, 진짜 목적지는 다음 날에 메인 주의 꼬불꼬불한 해안을 따라서 북동쪽으로 4시간 정도를 더 운전해서 가야만 나오는 멀고 먼 곳이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슈퍼볼 XLIX (49)... 역대급 반전 드라마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비공식 공휴일인 Superbowl (슈퍼볼) 경기가 열리는 날이였죠. 올해 슈퍼볼은... 10년만에 슈퍼볼 우승을 노리는 New England Patriots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Seattle Seahawks (시애틀 시호크스)의 대결이였습니다. 전반전은... 뉴잉글랜드가 먼저 터치다운을 기록하고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시애틀이 끈질기게 따라붙어서 14 : 14 동점으로 마무리... 케이티 페리의 하프타임 공연이 끝나고 후반전이 진행되었는데 3쿼터에... 시애틀이 완벽하게 경기 분위기를 가져가면서 상대방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필드골과 터치다운으로 10점을 챙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