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미라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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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Prometheus, 2012)> - 인류의 불안과 호기심이라는 동전의 양면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2012)> - 인류의 불안과 호기심이라는 동전의 양면

몹시 피곤한 상태에서 봤음에도, 거기다 은 어릴 적 어디선가 본 기억조차 끈적한 느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에 꽤 만족했다. 사실 의 단서가 될 수도 있는 소재가 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의 (완벽한) 프리퀄로 해석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여튼, 2090년대의 우주 탐험이라는 설정에 걸맞은 비주얼도 비주얼이었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니 보는 내내 영화가 역으로 던졌던 질문들이 맴돌았다. 태초부터는 아니었을지 모르겠지만, 인간은 그 옛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것을 창조하고 생산하고 있으며, 심지어 생명의 연장이나 복제와 같은, 어쩌면 신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의 근원에 대한

프로메테우스 - 고압적 예술품, 화려한 악몽

프로메테우스 - 고압적 예술품, 화려한 악몽

※ 본 포스팅은 ‘프로메테우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국내 개봉 이후 찬반 논란에 휩싸이며 흥행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124분의 러닝 타임에는 애매한 장면들이 너무나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설정에 관해서는 물론 등장인물들의 동선에 대한 의문 또한 적지 않습니다. 관객에게 제시되는 정보들은 오히려 새로운 궁금증을 자아내지만 극중에서 친절하게 규명되지 않습니다. 대사 한 마디 없는 오프닝부터 의문을 자아냅니다. 엔지니어가 성스러운 죽음을 감행해 물에 빠져 DNA가 재조립되는 오프닝은 인류의 기원을 암시하지만 영화 중반에 제시되듯 엔지니어와 인간의 DNA가 완전히 동일해지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입니다. 엔지니어의 DNA가 유기물부터 시작해 장구한 세월의 진화를 거쳐

<프로메테우스>기다렸던 SF로망의 새 비전, 뉴클래식

<프로메테우스>기다렸던 SF로망의 새 비전, 뉴클래식

비교적 큰 상영관에서 3D로 평일 낮 시간, 몇 안 되는 사람들이 멀찌감치 앉아서 매우 쾌적한 환경으로, 기대하고 기다렸던 SF 스릴러 3D를 홀로 보고 왔다. 오프닝의 광활한 풍경과 암시적 강렬한 장면이 시작되자 아이맥스관은 아니었지만, 스크린 가까운 좌석에서 입체감과 영상의 압도감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17명의 인원을 태운 과학탐사선 '프로메테우스호'에서 쇼팽의 프렐류드 '빗방을 전주곡'을 들으며 우아하게 작업을 하는 안드로이드 로봇 '데이빗' 의 장면은 우주 미지 여행이라는 나의 어릴적부터 상상하고 선망하던 특유의 SF 로망을 다시금 깨우게 했다. 이제 74세의 노감독이 된 (1979), (1982)의 미래 우주 SF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

An unfamiliar scene|2012년 6월 8일

최대한 기괴하지 않은 장면의 스틸컷을 고르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었음 어제 조조로 [프로메테우스]를 보았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스타리움관에서 봤는데, 저~ 뒤쪽 I열 정도에서는 봐야 목이 안 아프다는 단점은 차치하고라도 늘 스크린이 너무 어두워서 영화를 제대로 보기 힘들었다. 특히 이 영화는 어두운 잿빛 장면이 많았는데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집에 돌아와 스틸컷을 다시 보니 분위기가 영 딴판일 정도다. 큰 스크린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늘 스타리움관은 관람 후가 아쉽네. 이 영화는 사실 내가 못 보는 3대 장르-엑소시즘, 귀신, 기괴한 숙주-중 하나인데 남편이 너무 기대를 하길래 조금은 어쩔수 없이 관람했다. 보기 힘든 장면이 3번정도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다음날인 오늘까지 영화가 계속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