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하트는 세컨드 문의 동력을 활용해 라 그라미스를 변형시켜 디그마 제논포를 재발사하려 합니다. 아군의 희생도 개의치 않겠다며 제하트는 무리수를 감행합니다. 어비스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디바의 포톤 블라스터를 발사한 연방군과 마찬가지로 제하트 역시 프로젝트 에덴에의 사명감에 불타올라 아군의 희생을 감수하려 하는 것입니다. 한편 어비스의 전사에도 불구하고 나트라는 슬픔을 극복하며 디바를 지휘합니다. 다즈, 돌, 데실 등 죽어간 이들을 의식하는 제하트는 자신의 작전을 합리화합니다. 제하트는 프람과의 통신에서 건담을 디그마 제논포의 사선상으로 유인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프람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한 미끼 작전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명령에 따릅니다. 레일 또한 제하트의 명령이 의미하는 바를 간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