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도 초등학생 때 유승준 팬이었지만,이제는 그냥 실망감 밖에 안드는 것 같다. 하필 딱 군 입대 못하는 39살이 되서 이러는 것도 그렇고,미국에 새로운 세법이 적용되는 7월을 앞둔 시점에서 이러는 것도 그렇고. 타이밍이 너무 공교롭다.거기다 고백이라면서 이런 거짓말까지 했다면,진실은 유승준 본인만이 알겠지만, 이제와서 이럴거라면 13년 동안 과연 왜 용서를 구할 생각을 하지 못한걸까?
유승준 또는 스티븐 유. 대중은 그를 두 가지 이름으로 기억한다. 그런 그가 직접 인터넷 생방송으로 그동안 담아둔 심경을 고백, 사죄했다. 대한민국 입국 거절을 당하고 13년이 지나 이런 자리가 마련된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뒤따른다. 그리고 그는 다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까? 심경 고백까지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에 대해 그는 용기가 없었고 나도 피해자라는 생각이 커 보였다. 이런 뉘앙스를 거듭 강조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번에 용기를 낸 것은 자식들에게 떳떳한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이것을 감성팔이라 매도하는 의견도 있다. 아니 그보다 오랜 시간 왜 그렇게까지 한국에 다시 들어오고 싶은지 궁금했다. 심경고백은 군대 문제와 당시 자신의 상황만 이야기할 뿐, 좀 더 솔직한 자신의 심경은 느껴
요즘 다시 화제가 되고있는 유승준과 병무청 사이에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뒷이야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간혹 병무청이 왜 그렇게까지 유승준만 집요하게 괴롭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자세히 알고보면 더 나쁜녀석이지요. 유승준과 병무청간의 카톡의 재구성 한 가지 의문은 본인도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 완벽하게 인지를 하고 있을텐데 왜 그렇게까지 한국으로 들어오려고 하는지가 의문이네요. 굳이 한국에 입국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거의 없을텐데...그냥 이슈가 되기위해서인가? 그렇다고 하기에는 이슈도 이슈나름인지라 이런 일로 오르내리는것은 안그래도 바닥까지 떨어진 이미지가 더 떨어질 뿐일텐데 말이죠.
성룡의 영화를 제대로 본 게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어렸을 때 토요명화나 주말의 명화 같은 데서 <폴리스 스토리>를 봤던 게 어렴풋이 기억나긴 하지만 영화 자체에 대한 느낌이나 감상은 그리 크지 않았다. 액션 영화의 거물, 아시아 출신으로 헐리우드에 건너가 어느 정도 성공한 인물. 이 정도로만 성룡을 알고 있었다. 내가 크고 나서도 성룡 영화가 많이 개봉하긴 했지만 액션·코미디물을 돈 주고 보는 걸 크게 안 좋아하는 터라 여전히 성룡은 나와 먼 사람이었다. 그러던 내가 어제 드디어 성룡의 최신작 <차이니즈 조디악>을 보게 됐다. 킬링타임용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