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빌뇌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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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 Arrival, 2017
새로운 것을 보는 것, 낯선 것을 경험해야하는 건 그것이 익숙해지기 전까진 너무 두렵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그 두려움을 체험했다. 그것이 익숙해질 무렵부터 갑자기 원작이 읽어보고 싶어졌다. 원작과 영화가 있을 때, 우연히 원작을 읽지 않았고 영화를 보게 될 때면 원작은 읽지 않는 편인데 이번 영화는 왠지 읽고 싶어졌다. 그리고 마지막,엔딩 크레딧 올라가고 음악이 흘러나오고 모두가 극장을 빠져나갈 때 가만히 앉아있던 그 기분은 신기한 체험이었다. 나는 초반과 후반에 두 번의 신기한 체험을 했다. 이건 연출과 음악이 주는 체험이었다. 오랜만에 재밌게 본 영화였다. 감독의 영화 중 를 봤는데 이 중에선 가 자주

컨택트 - ARRIVAL
- 굳이 '사피어-워프 가설'이라는 어딘가 거창해보이는 이름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언어 발달이 완료된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그 사람이 갖춘 언어 체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으리라는 것은 어렵지않게 생각되고 또 받아들여지나 그걸 이렇게 진화에 가까운 개념으로 풀어낸 것은 매우 흥미롭다. - 그러나 비선형적 언어를 통해 공시적 관념을 터득하게 되는 과정이 편리하게도(?) 선형적 결정론으로 치환되는 묘사는 모순을 내포한 것처럼 보인다. '그'가 '그녀'의 생각을 끝내 이해하지 못하고 떠나간 것은 같이 연구했으면서도 '그 언어'를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이해했지만 거부한 것인가? 후자의 경우라면 맨 앞의 기본 전제와 충돌하지 않는가? - 알아본 바 원작의
![[컨택트] 인류보완계획](https://img.zoomtrend.com/2017/02/06/c0014543_5897d128dca60.jpg)
[컨택트] 인류보완계획
시카리오로 너무 좋아 기대하던 드니 빌뇌브의 컨택트입니다. 영제는 arrival인데 컨택트라...옛날 영화가 생각나서 그런지 좀;; 주연인 에이미 아담스도 줄리&줄리아부터 좋아했고 제레미 레너나 포레스트 휘태커도 괜찮았는데~ 기대를 너무해서인지 좀 아쉬운 면이 있더군요. 단편이라는 원작을 보진 못했지만 비어있는 부분을 어느정도 잘 메꿨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너무 무난한 연출이 아니었나 싶고 인상적인 엔딩이지만 노감독이 할만한 시선이면서 생략이 많아 놀란의 인터스텔라가 여러모로 생각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어차피 이쪽 노선이었다면 놀란이 맡았다면~ 싶은... 그래도 기대가 커서 아쉬웠다는 것이지 평작 이상은 되면서 SF이지만 가족영화다워 누구와도 볼만하지 않나 싶네요. 여러

컨택트 Arrival (2016)
외계인의 신비함이라든지, 첫 조우의 벅찬 정서적 체험 같은 건 이 영화가 말하려는 게 아니더라. 신비스럽게 등장한 외계인의 시각적 구현 역시 관객에게 특별히 어필하는 부분은 아니다. [미지와의 조우]라던가 수입 제목이 같은 97년작 [컨택트]와는 분명히 결이 다른 영화다. 영화의 핵심은 언어가 그 습득자에게 끼치는 영향, 그 한계에 대한 상상력이다. 영화를 요약하면 시간 개념이 우리와 다른, 시간을 비선형적으로 인식하는 외계인들이 있는데 그들의 언어를 배웠더니 똑같은 능력을 얻게 되더라, 하는 것이다. 이 하나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수 많은 곁가지들이 소모되고 서술 트릭까지 동원된 것이다. 솔직히 말해, 이렇게 길고 느리고 거창하게 할 이야기였나 싶다. 원작을 보지 않았더라도 텍스트로 된 매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