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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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랜드, 2009

DID U MISS ME ?|2019년 11월 21일

가끔, 장르에 찬물을 끼얹는 영화들이 있다. 나쁜 질과 흥행 실적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해당 장르의 판타지에 찬물을 끼얹고 아주 현실적인 측면을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판타지가 없다곤 할 수 없겠으나, 내겐 가 바로 그런 영화였다. 이미 좀비라는 소재로 써먹을 건 다 써먹었다고 생각된다. 10년 전 이 영화가 나왔을 당시도 그랬다. 호러와 스릴러의 소재로 이미 단물 다 빠진 건 물론이었고, 심지어는 좀비 소재의 코미디도 없었던 것이 아니니. 심지어는 이 영화가 나온 이후의 일이긴 했지만, 를 통해 어쨌든 블록버스터 소재로써도 나아 갔으니 이제 더 할 건 없다고 봐야겠지. 때문에 의 설정이나 묘사는 아주 새로

[데드 돈 다이] B급 좀비영화에 개똥철학 끼얹기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8월 1일

짐 자무쉬의 좀비 영화에 출연진이 워낙 대단했지만 평이 안좋아서 망설이다 그래도 패터슨은 좋았던지라 봤는데...짐 자무쉬답긴 하지만 B급과는 그렇게 잘 맞는 것 같지는 않네요. 패터슨은 시라는 형식과 감독의 성향이 맞아떨어져서 그랬는지; 특유의 느린 전개와 캐릭터들은 여전하고 반복개그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좀비들도 나름~ 싶었는데 개똥철학이 나오고 부터는 ㅜㅜ 물론 뭔가의 오마주나 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캐릭터에 이입해보면 무난하긴 한데 짐 자무쉬 이름을 지우고 보면 졸업작품 허세급으로 느껴져서...;; 소소한 재미는 있지만 어느 쪽으로도 애매한게 짐 자무쉬다우면서도 변화를 준게 짐 자무쉬같지 않아 묘하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추천하기에는 애매하네요. 공포는 없고 고어한 것

데드 돈 다이 - 극도의 천연덕스러움

오늘 난 뭐했나......|2019년 7월 31일

이번 주간은 확실히 결정 자체가 쉽지 않은 주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오랜만에 블록버스터를 시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소위 말 하는 퇴마물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말입니다. 다만, 두 작품 모두 위험 부담이 커서 둘 중 하나만 보기로 마음을 먹은 상황이고, 결국 하나 결정을 했습니다. 어쨌거나, 그 외에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단연코 이 영화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겠다고 훨씬 일찍 마음을 먹기도 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짐 자무쉬 감독은 개인적으로 좀 미묘하게 다가오는 감독중 하나입니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감독이면서도, 묘하게 손이 잘 안 가는 면들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 작품은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로얄 테넌바움, 2001

로얄 테넌바움, 2001

DID U MISS ME ?|2019년 7월 22일

이야기를 펼치는 방식에서부터 시각적인 미장센까지. 자기만의 스타일이 너무나도 확고한 감독들이 있다. 타란티노나 팀 버튼 같은 감독들이 그렇지. 그 둘의 영화들은 감독 크레딧 가리고 봐도 아마 첫 씬에서부터 그들의 손길이 느껴질 것이다. 근데 웨스 앤더슨은? 첫 씬이 아니라 아마 첫 쇼트에서부터 웨스 앤더슨 냄새날 듯. 웨스 앤더슨의 초기작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이미 감독의 스타일이 완성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 전에도 두 편 정도의 장편이 더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그만큼 웨스 앤더슨이라는 감독의 자아가 짙게 투영된 작품인데, 그러면서 또 재밌는 건 재능을 점차 검증해나가던 시기였던지라 이후 나올 같은 느낌과 좀 다른 부분들도 있다는 것. 세트가 아니라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