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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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Mr Hong, 2004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Mr Hong, 2004

하늘 정원|2017년 11월 22일

홍두식, 이남자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일 없는 동네 아줌마나 탐낼 만 한 직업, 동네 반장을 하고 있는 남자.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 모르는 일도 없고 못하는 일도 없는 30살의 남자 홍두식, 홍반장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특히 그의 군 제대 후 3년의 공백은 그를 더욱 미스터리하게 만든다. 그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동시 통역관이었다는 사람도 있고 유명 가수의 보디가드였다, 단신으로 수영해서 대서양을 건넜다는(!)소리도 있다. 귀신도 울고 간다는 이 남자 홍반장에게 일생일대의 태클이 들어왔다. 윤혜진, 협박용으로 내민 사표가 그 자리에 수리된 비운의 치과의사. 정의로운 완벽 주의자, 치과의사 혜진. 평의사의 인권을 위해 시위하며 내민 사표가 즉석에서 수리된 바람에

다시, 비밀은 없다

다시, 비밀은 없다

Dark Ride of the Glasmoon|2017년 10월 31일

작년 개봉했던 이경미 감독의 "비밀은 없다"는 관계자와 팬들 사이에서 작은 논란을 일으켰지만 내게는 여러 의미에서 2016년의 영화를 통틀어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 중 하나였다. 음으로 양으로 관계된 박찬욱의 냄새가 느껴지긴 하는데 진중한 그보다 확실히 엇나간 느낌이고, 나카시마 타츠야 외 근래 일본 영화들의 엽기 코드가 읽히기도 하지만 그만큼 막나가지는 않은, 무게감과 기괴함(달리 마땅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이 기묘하게 균형을 이뤘다 해야하나. 나중에 돌이켜보니 그 균형을 잡는데는 연출과 함께 두 주연 배우의 역할도 작지 않았던 듯. 어딜 가도 중간은, 아니 딱 그 만큼만 하는 손예진은 전에 없던 캐릭터를 맡아 제대로 돌변했고 그 상대역인 김주혁은 이 영화를 통해 내게 재발

2017년 영화일기-10월(부암동 복수자들...)

2017년 영화일기-10월(부암동 복수자들...)

2017년 10월 긴 추석연휴에 이어 오랜만에 모인 대학 동창들 그리고 얼마전 병원신세를 마치고 회복중인 오래된 대학 절친과의 여러번의 만남에 이어서 긴 살림과 부모님 간병 끝에 건강이 결국 안 좋아져 선천성 심장병에 더해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나는 병원 검사 출근 중이다. 조만간 수술이나 시술이 이어질 듯 하다. 회복해서 건강을 되찾으면 좋지 하는 와중에도 결국 나의 이 답답한 노부모 모시고 살기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현실이 주는 압박감과 절망감에 스트레스와 화병은 끝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속이 좀 후련할까 기대하며 이런저런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있으나 마음 기댈 것고 없고 그저 황망하다. 그리고 어제 갑작스런 김주혁 사망 소식에 매우 슬프다. 원래부터 좋은 배우로 알고 있었고 '1박2일'을

2017년 10월 30일 오늘, 배우 김주혁.

2017년 10월 30일 오늘, 배우 김주혁.

DID U MISS ME ?|2017년 10월 30일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최근작 중 드라마는 보지 못했고, 이나 같은 영화들은 많이 아쉬웠었다. 나는 그의 영화들 중, 나 을 최고로 꼽겠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떠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떠오른 영화는 였다. 평소 좋아하는 영화도 아니였건만, 속 여주인공에게 억지로 이별을 고하는 김주혁의 모습을 곧바로 떠올린 것은 왜 때문이었을까. 오늘은 그의 모습이 더욱 더 섧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