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잤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뜨니 현지시간으로 6시. 노인도 아닌데 왜 이리 아침잠이 없는지. 다시 자기도 애매해서 아내가 일어날 때까지 게임을 하면서 아침을 보냅니다. 날씨는 약간 흐리지만 오늘은 주로 실내에 있을 예정이니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느지막히 아내가 일어나고 숙소 근처의 생씨(生記)죽집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싸고, 맛있습니다만 역시 동네 밥집 특유의 불친절, 비위생은 여전합니다. 티엔허우(天后)지역 노점 체험기는 아침, 저녁식사를 더해서 한 번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 꾸물거리다가 느지막히 HKCEC을 향해 길을 나섭니다. 어제, 자신만만하게 걷다가 방전될 뻔 했기에 걸어서 가는 것은 애초에 이동 수단에서 제외했습니다. 빠르고 편리한 지하철도 좋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