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이나 강원 동해안까지는 어떻게 당일치기를 해보겠어도 전남/경남 방면은 좀 무리죠. 석가탄신일이 낀 연휴를 맞아 일박으로 남해안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작년 전국 투어로 찍은 고흥과 남해 부근은 일단 제외하고, 진도와 해남은 곧 제주도 갈때 들리기로 하고, 엑스포 구경할 생각은 없지만 그 유명하다는(?) 밤바다도 볼 겸 여수로 결정! 여수 끝자락의 돌산도까지 연결된 것이 17번 국도이니 그걸 따라 그대로 가보기로 합니다. 17번 국도는 용인 양지(경유1)에서 시작해 청주, 대전, 전주, 남원, 순천을 거쳐 여수에 이릅니다. 포털 지도에서 산출한 예상 거리는 약 450km. 연중 마실 스트리트 모드인 작은애 F800R도 간만에 사이드백을 달고 투어러로 변신! 장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