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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요란RPG에서 감명 깊었던 점에 대한 잡상

아래로 6피트|2012년 10월 27일

룰이랑 참조표 번역 끝내고 시트류도 출력해 놓고 여차저차 해 볼 준비가 되어 가고 있는 천하요란RPG입니다. 룰을 번역하면서 SRS 특유의 '룰에는 별 거 없음'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어레인지 부분에서 저와 RPG관이 상통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제가 중2때 처음 이 게임을 시작하고 하이텔에서 찌찔 댈 때, 마스터링 시간(분)을 XP로 환산해서 찌질거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6시간 마스터링 봤으면 6x60은 360분 = 360xp 를 취득하는 식의 계산을 기본으로 당시 유일한 RPG룰북이었던 DnD 경험치 테이블표를 사용해서 글 말미에 서명(네, 그 당시엔 다 그러고 놀았었죠) 쓰면서 레벨과 경험치를 표기하는 것입니다. 제 어렴풋한 기억에 전 마법사를 좋아해서 경

세계수의 미궁 SRS

아래로 6피트|2012년 10월 25일

어떤 내용인가 한 번 스윽 훑어 보았습니다. 일단 기본 규칙은 SRS, 스탠다드 롤플레잉게임 시스템이니 크게 특별할 것은 없네요. 용어가 세계수 식으로 바뀐다정도? 다만 세부적인 내용은 (당연하게도) 같은 SRS인 천하요란과는 굉장히 다릅니다. 우선 시대극이라는 테마를 마치 애니메이션이나 TV 드라마를 찍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게임을 구현하는 천하요란과는 달리 이 쪽은 원작에 걸맞게 완전히 던젼 크로울링에 게임의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스토리적으로 의미를 가지는 오프닝, 미들, 클라이막스, 엔딩씬의 구별 의미가 별로 없고, 마치 세계수의 미궁 게임을 하는 것과 비슷하게 세션을 진행하게 되어있습니다. 지도 역시 세계수의 미궁 게임과 동일한 규격의 빈 맵

천하요란RPG 프롤로그 파트 번역.

천하요란RPG 프롤로그 파트 번역.

아래로 6피트|2012년 10월 23일

바로 이 게임입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신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막부를 세운지 200여년 좀 지난 일본, 에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대 활극입니다. 다만, 표지에서도 보이듯이 정통 시대극이 아니라 이를테면 퓨전- 시대극으로서 '시공파단'이라는 타임리프 현상이 일어나고 요괴와 이능력이 존재하는 1800년 초반의 일본 에도막부가 배경입니다. 그 결과, 과거 전국시대의 무장이 벼락 맞고 이 시대로 타임리프해 오거나, 미래 막말 메이지 직전의 시대에서 히지카타 토시죠와 신선조(!!!)가 타임리프해서 이 시대로 와있다거나, 말 그대로 '역사-시대 IF물'의 로망을 그대로 살린 쌈박한(정확히는 취향을 굉장히 많이 타는) 설정이 완성되었습니다. 시공파단으로 인해서 발생한 '요이'라는 존재

미궁 킹덤 플레이 소감

미궁 킹덤 플레이 소감

아래로 6피트|2012년 10월 22일

드디어 미궁 킹덤을 플레이했습니다. 미궁 킹덤의 특성을 살려 주사위로 정할 수 있는 건 다 주사위를 던진 결과 탄생한 신생 국가, '천계 연합 성운'. -의 대신 포지션을 맡아 봉인이 풀리면 왕국을 멸망시킬 악마가 봉인된 마도서를 지키는 가문의 말예, 방년 6살!, 되는데로 사는 하이를 플레이했네요. 일단 애초에 이 게임이 마치 왕게임+보드게임과 같은 느낌으로 상황마다 던지는 주사위에 의해 발생하는 이벤트와 각자가 맡은 왕국의 포지션에 따라 진행된다고 알고 있었기에 특별히 진행방식에 대해 실망하거나 한 점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원래 이렇게 이리저리 튀면서 돌발적이고 웃긴 상황의 연속에서, 실제로는 주사위 운에 따라 굉장히 가혹한 결말이 쉽게 나온다거나, 왕국 경영의 파라메터를 게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