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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posts캐나다중부(11일차),AGO(Art Gallery of Ontario)1편_오덕후(?)의 위대함
잘 알지도 못하지만 그림보는 것을 좋아하는 제가 캐나다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AGO를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요. 오타와(Ottawa)의 National Gallery of Art는 이미 들렀고, AGO를 이날 보고, 돌아가는 길에 몬트리얼에 들려 Musee des Beaux-Arts까지 보면 이번 여행의 서브 퀘스트도 클리어! 생각만 해도 뿌듯합니다. 하지만 이날도 언제나 저지르는 실수를 하고 말았으니 바로 관람시간. 미술관 감상에 할여해야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자고 퀘벡에서도 오타와에서도 그렇게 다짐했건만 결국 이곳에서도 급히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4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방대함, 그 다양함, 그 아름다움은 두고두고 시간을 들여 봐야하는
캐나다중부(11일차),토론토(Toronto), 고요한 아침의 발자크(Balzac)
나이아가라를 다녀온 다음날, 이제는 달려온 길을 돌아가야 합니다. 토론토를 떠나야한다는 이야기이지요. B&B 숙소 주인장과 깔끔하게 인사를 나누고 모든 짐은 다 차에 밀어넣고 숙소를 새벽같이 나섭니다. 떠나기 전 토론토에서 해야할 일을 마무리해야하겠지요. 우선 맛있는 커피를 마셔야 합니다. 아침이니까요. 커피에 까다로운 아내가 숙소에서 가까운 곳으로 고른 곳이 있었습니다. 발자크(Balzac)라는 이름의 카페라고 하는데 프랑스의 문호에서 이름을 따온 것일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아내가 찍어준 내비게이션을 따라 고분고분 차를 몰았습니다. 이른 아침에는 대도시도 조용합니다. 거리에는 차도 사람도 드물고 짹짹거리는 새와 고요헌 햇볕만이 가득합니다. 들어올때 밀리던 차와 관광지에서 북적이던
캐나다 겨울여행 - 얼어붙은 레이크루이스 호수와 스케이트장, 얼음조각상
캐나다 겨울여행 - 얼어붙은 레이크루이스 호수와 스케이트장, 얼음조각상 캐나다 로키의 호수들은 에메랄드 빛 색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겨울이 오면 호수들이 얼어붙어 눈 쌓인 원더랜드로 변한다. 보통 11월 말 정도면 호수가 거의 얼어붙기 시작하고, 12월 중순부터는 호수 위에 올라갈 수 있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겨울은 레이크루이스 호수를 찾는 방문자의 숫자도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편하게 레이크루이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여름에는 자리가 없어서 예약이 힘든 에프터눈 티 역시, 겨울에는 별다른 예약없이도 자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장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겨울은 캐나다 로키의 비수기에는 틀림없다. 레이크루이스 호수앞의 주차장만 보더라도 말이다. 눈에 1/3쯤 가려진 레이크루이스 안내판. 레이크루이스 호수로 가는 길. 그야말로 설경이다. 레이크루이스 안내 키오스크 위에 쌓인 눈이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를 짐작케 해준다. 이틀전에 폭설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와중에도 주변에 샘물이 나온느 곳이 있어서 그곳은 얼지 않고 물이 흐르고 있었다. 밴프에 온천이 나온다는 건 뭐 익히 알려진 사실이니, 따뜻한 샘물(아마도 온천수)이 나온다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다. 그림같은 풍경. 여름에는 카누를 대여해 주는 곳이다. 호수로 가는 길. 레이크루이스의 바로 옆에는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이 자리잡고 있다. 겨울의 레이크루이스 풍경. 에메랄드 빛 호수 대신 잘 얼어있는 호수위로 만들어진 스케이트 링크가 있다.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루이스. 그리고, 꽤 큰 성 모양의 얼음조각상도 있었다. 딱, 사진을 찍기위한 장소. 뒤로 돌아가서 보면 다들 이런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다. 나름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가 아닐까? 얼음조각상은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루이스 정원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루이스. 아마도 독수리 조각. 구..구피? 멀리 지나가는 말썰매. 겨울의 인기 액티비티 중 하나다. 음...인면조..? 다시, 레이크루이스 호수로 이동.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스케이트는 호텔에서 대여도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잘 탈 수 있도록 이렇게 차량이 다니며 다지고 있었는데, 이런 차량이 올라가도 문제 없을 정도로 꽁꽁 얼었음을 의미하기도 했다. 반대편에서 본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그리고, 그 배경으로 멋진 설산. 하키의 나다랍게 하키를 즐기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것을 방해하지 않도록 구석쪽에서 즐기고 있었다. 개들도 즐거운 레이크루이스의 겨울. 커플들도 인생사진을 찍어줄 수 있는 겨울의 레이크루이스 호수. 겨울에는 확실히 겨울의 낭만이 있는 것 같다. 추운것만 빼면 ...
캐나다중부(10일차),마침내 나이아가라(Niagara Falls)
돈도 없고 능력도 없는 제가 그래도 없는 자원을 쥐어짜서 여행을 다니게 된 어이없는 이유 중 하나는 어렸을때 아버지가 어디선가 주워온 컬러판 백과사전 입니다. 꽤나 어릴적 부터 저는 방구석에 들어앉아 그 백과사전을 마냥 읽고 그때는 무슨 소리인지 알지도 못하는 것들을 머리에 새겼습니다. 피라미드, 만리장성, 부분일식, 경제 대공황 등등. 누가 한국인 아니랄까봐 등수가 매겨진 것들을 특히 좋아해서 이유없이 그런것들을 외우곤 했습니다. 세계7대 불가사의는? 4대 문명은? 5대양 6대주는 뭐지? 등등. 그리고 그때 머리에 들어앉은 것들 중 하나가 셰계 3대 폭포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었지요. 이구아수, 빅토리아, 그리고 나이아가라. 그때는 빅토리아 폭포가 아프리카에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그 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