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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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후 2005 크리스마스 침공
2005 Children In Need 스페셜 Born Again2005 크리스마스 스페셜 The Christmas Invasion 신 등판, 10대 닥터의 화려한 데뷔전. 시작부터 '히치하이커' 오마주로 등장하는 새 닥터는 9대와는 또 다른 느낌의 외유내강형 캐릭터다. 9대가 사람 좋아보이는 미소 뒤에 엄청난 분노와 트라우마를 감추고 있다면, 10대는 기생오래비처럼 생긴 얼굴 뒤에 외로움을 감춘 캐릭터. 게다가 육체적인 능력도 뛰어나다는 걸 금세 증명한다. 시코락스라는 새로운 외계 종족의 등장. 외골격을 닮은 갑옷과 그 사이로 훤히 드러난 시뻘건 근육 등의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시즌1의 외계인들과 달리, 확실하게 '강하다'라는 느낌이 든다. 타디스의 자동 번역 기능을 이용한, 반쯤

닥터 후 112, 113 시즌 피날레
112 게임의 끝 Bad Wolf113 이별 The Parting of the Ways 위성방송 5가 또 나오고 달렉이 끝판왕으로 또 나오고. 이 드라마는 이렇게 떡밥을 모아서 마지막에 터뜨리는 식으로 구성된다는 걸 슬슬 눈치채기 시작했다. 사실 '배드 울프'라는 게 이름이랑 분위기만 그럴듯하지, 그냥 존나 데우스 엑스 마키나다. 게다가 그 존재가 뭔지 뚜렷한 설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름이 왜 굳이 배드 울프인지도 모른다. 근데 이 드라마가 원체 인스턴트로 갖다 붙이는 설정으로도 신기하게 잘 굴러가는 묘한 드라마라서 설정이 어쩌고는 이미 중요하지 않게 된 시점이기도 했다. 그냥 이렇게 흘러가는 드라마인 거다. 배드 울프가 된 로즈는 분명 엄청나게 믿음직한 아군이어야 하는데 사실은 통제

닥터 후 111 위기의 도시
111 Boom Town 닥터, 달렉이 이어 이젠 (지구에)마지막 남은 슬리딘. 슬리딘이 딱히 싫었던 건 아닌데 몇 회 만에 굳이 또 나와야 했나 싶다. 이 때는 러셀 T. 데이비스의 수법을 몰랐다. 눈치 전혀 못채게 떡밥을 조금씩 흘려놓고선 나중에 원기옥처럼 터뜨리는 그 교활한 수법을 말이다. 교활해서 맘에 드는 그 수법을. 슬리딘들 나오는 에피소드가 전체적으로 좀 지루하기도 하고 하필 시즌1에 몰아 나옴으로서 진입장벽이 되기도 하지만 캐릭터 자체는 꽤 재미있고 매력적이라서 좋다. 이 때 쯤 부터 락사코리코팔라파토리언이라는 이름을 외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닥터 후 109, 110 캡틴 잭
109 캡틴 잭 The Empty Child110 닥터, 춤추다 The Doctor Dances 대충 취향 맞고 꽤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던 시점이지만, 진짜 세게 한방 제대로 때려맞은 에피소드. 우와, 뭐 이런 게 있지 라는 생각을 하며 엄청나게 몰입해서 봤다. 빡세다고 소문난 공포 영화들도 안무서워하는 체질이라 끽해야 SF 드라마가 무서워봤자 얼마나 무섭겠냐마는, 말초적으로 느껴지는 공포가 아닌 뭔가 다른 성격의 오싹함같은 게 있었다. 인간은 미지의 것에서 공포를 느낀다고들 하는데, 그냥 방독면 쓴 꼬마애 하나를 보면서 그런 이해불가의 공포같은 걸 느꼈던 것 같다. 캡틴 잭 하크니스라는 캐릭터의 첫 등장도 좋았다. 닥터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인 또 하나의 시간 여행자라는 설정도 재미있었고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