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후 2005 크리스마스 침공
By 멧가비 | 2016년 6월 15일 |
![닥터 후 2005 크리스마스 침공](https://img.zoomtrend.com/2016/06/15/a0317057_576132429cb86.jpg)
2005 Children In Need 스페셜 Born Again2005 크리스마스 스페셜 The Christmas Invasion 신 등판, 10대 닥터의 화려한 데뷔전. 시작부터 '히치하이커' 오마주로 등장하는 새 닥터는 9대와는 또 다른 느낌의 외유내강형 캐릭터다. 9대가 사람 좋아보이는 미소 뒤에 엄청난 분노와 트라우마를 감추고 있다면, 10대는 기생오래비처럼 생긴 얼굴 뒤에 외로움을 감춘 캐릭터. 게다가 육체적인 능력도 뛰어나다는 걸 금세 증명한다. 시코락스라는 새로운 외계 종족의 등장. 외골격을 닮은 갑옷과 그 사이로 훤히 드러난 시뻘건 근육 등의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시즌1의 외계인들과 달리, 확실하게 '강하다'라는 느낌이 든다. 타디스의 자동 번역 기능을 이용한, 반쯤
엣지 오브 투머로우 Edge of Tomorrow (2014)
By 멧가비 | 2017년 3월 6일 |
![엣지 오브 투머로우 Edge of Tomorrow (2014)](https://img.zoomtrend.com/2017/03/06/a0317057_58bd0df29eb87.jpg)
다름 아닌 SF 액션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언제나 차밍 스마일을 놓치지 않는 헐리웃 영웅 톰 크루즈가 약골인 책상물림 장교를 연기한다니. 일단 설정의 도입은 신선하다. 그러나 우주의 기운이 톰 크루즈를 약골인 채로 가만 두질 않는다. 이쪽 장르의 조상님인 [사랑의 블랙홀]에서 시간의 신이 빌 머레이에게 인간미를 일깨워 준 것처럼, 이 영화에서 시간은 톰 크루즈를 전장에 내던져 생존 전략을 배우게 한다. 마치 시간의 신이라는 유저가 톰 크루즈라는 캐릭터를 조작하는 비디오 게임인 것만 같다. 같은 하루를 반복하며 미믹들의 패턴을 외우고 결국 오메가를 물리치는 결말. 원코인 클리어를 위해 오락실에서 몸 바쳐 사라진 수 많은 백원짜리 동전들에게 바치는 헌사와도 같은 영화다. 하루를 반복하며 전장을
위대한 3개의 이름으로, 메리 크리스마스!!!
By ♣ DOMVS...DINOSAVRIA | 2012년 12월 25일 |
![위대한 3개의 이름으로, 메리 크리스마스!!!](https://img.zoomtrend.com/2012/12/25/c0032329_50d89b358f5fb.jpg)
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브는...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그리고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수호신 뽀느님과 마법소녀들과 덕후들의 수호신 마느님, 그리고 하늘나라에 계신 그리스도 예수님께 기도 드리나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모두들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닥터 후 109, 110 캡틴 잭
By 멧가비 | 2016년 6월 8일 |
![닥터 후 109, 110 캡틴 잭](https://img.zoomtrend.com/2016/06/08/a0317057_575812083dd11.jpg)
109 캡틴 잭 The Empty Child110 닥터, 춤추다 The Doctor Dances 대충 취향 맞고 꽤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던 시점이지만, 진짜 세게 한방 제대로 때려맞은 에피소드. 우와, 뭐 이런 게 있지 라는 생각을 하며 엄청나게 몰입해서 봤다. 빡세다고 소문난 공포 영화들도 안무서워하는 체질이라 끽해야 SF 드라마가 무서워봤자 얼마나 무섭겠냐마는, 말초적으로 느껴지는 공포가 아닌 뭔가 다른 성격의 오싹함같은 게 있었다. 인간은 미지의 것에서 공포를 느낀다고들 하는데, 그냥 방독면 쓴 꼬마애 하나를 보면서 그런 이해불가의 공포같은 걸 느꼈던 것 같다. 캡틴 잭 하크니스라는 캐릭터의 첫 등장도 좋았다. 닥터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인 또 하나의 시간 여행자라는 설정도 재미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