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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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제인> 세상을 바꾼 놀라운 실화, 메지지와 감동과 재미까지

엘리자베스 뱅크스, 시고니 위버 출연, 12000명의 여성을 구한 실화라는 타이틀로 주목되는 영화 시사회를 친구와 관람하고 왔다. ​다소 보수적이고 매우 평범한 1960년 후반 미국의 한 가정과 주인공 전업주부의 모습이 한동안 깔리고 이내 생명의 위협이란 위기에 처한 주인공에게 내려지는 일방적인 남성 위원들의 No라는 선고의 장면은 폭력에 가까운 충격으로 내 뇌리에 박혔다. ​여성인권이나 생존권이란 인식은 아예 존재 조차 없는 시대배경이라 하더라도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었고, 그 시기 여성에게 가해진 부당함이 얼마나 상상을 초월했을지 새삼 피부로 와닿았다. 아이를 낳아야 하는 의무 외엔 여성의 존재 의미가 없다는 것, 생명은 당연히 포기하라는 원시적이고

[유령] 고전적 추리극과 스타일리시 액션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그리고 요즘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현우까지 화려한 출연진부터 주목하게 하는 일제강점기 배경의 액션 영화 하면 떠오르는 이해영 감독 작품이라 상당한 재미를 기대하며 상영관에 자리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같이 간 지인과 내린 결론은 재밌다였다. ​시작부터 의상이나 건물 등의 꼼꼼한 시대고증이 눈길을 끌었으며, 화려하고 앤틱한 호텔로 배경이 옮겨지면서 레트로 감성의 영상미까지 즐길 수 있었다. 과거로 돌아간 듯한 경성의 모습들을 흥미롭게 감상도 하면서 이야기는 급속하게 호텔밀실 생존게임 분위기로 이어졌다. ​새로 부임하는 조선통독부 총독 암살 미

<스위치> 무대인사 시사회-깨알 코미디와 공감

오랜만에 무대인사 시사회에 다녀왔다. 배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과 감독이 입장하였는데, 이민정의 미모는 어두운 곳에서도 빛이 났다. 이어 영화가 시작되고 시건방지고 닳고 닳은 전형적 진상 스타에 대한 클리셰가 서두에 흘렀다. 물론 근래들어 코미디 캐릭터로 자리잡은 권상우의 디테일한 깐족 연기가 한몫하고 있어 그런대로 맛깔났다. ​그 외에도 전체적으로 뻔한 전개와 개과천선의 과정이 가벼운 코미디 영화로 인상지어지지만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 다각적 스토리 변화와 가족 드라마의 정서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잘 버무려지면서 어느새 몰입하는 재미를 주었다. 그럴 것이 이 이야기 처럼 누구나 살아온 과정에서 후회하거나 선택을 달리했다면, 만약에 내가라는 물음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폴: 600미터> 리얼한 고공 액션, 대역도 없었다

간만에 큰 스크린에서 실감나게 봐야할 고공 액션 스릴러 영화 언론 시사회에 다녀왔다. 라는 고소공포증을 유발할 것 같은 이 영화의 첫 장면은 화면 가득 거대한 절벽을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이었다. 아찔한 카메라 앵글을 따라 단박에 관객의 시선을 잡아 당기니 영화관 관람의 본연의 맛이 확 살아났다. 뒷좌석 음식 냄새가 다소 방해를 했지만...​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즐기는 이들 아니면 사실 그런 위험한 일을 찾아다니는 심리를 전적으로 이해할 수는 없는 듯하나, 아무튼 익사이팅을 외치는 등반가인 그녀들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에펠탑의 두 배, 555미터의 롯데월드타워보다 높은 600미터, 철거 예정 TV타워 꼭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