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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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posts카우보이 비밥_SE01
아, 진짜 이거 욕먹기 십상인데... 이어지는 소신발언의 항연. 다들 재미없는 걸 넘어 싫어할 정도로 괴랄하게 본 듯 한데, 왜 난 또 오리지널 시리즈보다 이게 더 좋았지? 이쯤되면 내가 진짜 이상한 건가 싶어진다. 작품의 호오를 떠나, 원작이 되는 오리지널 시리즈에는 그런 느낌이 있었다. 고독하게 혼자 앉아 싱글 몰트 위스키를 홀짝이는 듯한 분위기. 그에 비해 이번 넷플릭스 버전은 를 의식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 태도로, 비밥 호의 멤버들이 우당탕탕 하며 피나콜라다를 들이키는 느낌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게 좀 더 좋았다. 물론 이 실사판이 잘 만들어진 명작이란 소리는 결코 아니다. 전반적으로 액션은 엉성하다못해 허접하고, 오리지널 시리즈를 노골적으로 의식한 듯한
카우보이 비밥_SE01
그 유명세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으나, 정작 볼 마음은 이상하게도 들지 않던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에 네오 느와르 활극이라니, 장르만 두고 보면 내게도 필견의 작품이었으나 뭔가 감상의 활시위를 당길 방아쇠가 그동안 딱히 없었다. 그런데 그 방아쇠 역할을 훗날 넷플릭스가 해줄줄 누가 알았으랴. 감상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아무래도 이 글은 소신발언의 향연이 될 것 같다. 내 주위 사람들 중 이 작품에 혹평을 날린 사람은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더 기대하게 된 측면도 있었고. 하지만 정작 내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작품은, '힘들다'란 감상 밖에 안 들었다. 나 이거 왜 이렇게 재미없었지? 나만 그런 건가? 그런데 그게 자체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
듄 Dune (2021)
두 편의 SF로 나는 드니 빌뇌브가 지금 가장 과대평가된 감독이라는 확신을 얻게 됐다. 뱃고동 소리, 저음을 넘어 숫제 소근거리기만 하는 대사 디렉팅, 익스트림 롱 숏. 별 거 없는데 괜히 뭔가 있어 보이는 얕은 장치들로 가짜 아우라를 만든 허영심 장사꾼으로 밖에는 보이질 않게 돼버렸다. 그냥 놀란병 걸린 감독이야. [컨택트] 때는 그나마 "놀란이 만든 스필버그 영화" 쯤의 신기한 돌연변이 감각이라도 있었는데, [2049]에 가서는 그냥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얘기를 일부러 재미없게 만드는 짓을 하더니 이 영화도 결국 그 연장선상 밖에는 되지 않는다. 정의 구현, 사랑의 완성 등 말초적으로 관객을 건드리는 이야기가 아닌, 우주 먼 곳 어딘가에서의 정치 암투. 공감 요소가 없는 생판 남의 얘기를 하
[듄] 새로운 SF 사가
오래된 SF 소설 작품이고 영상화도 되었다는데 80년대라 처음 접한 듄입니다. 드니 빌뇌브가 감독하여 풀 아이맥스 비율이 높다보니 용아맥 예매가 정말...하...수리 전이라 화면이 정말 어두웠지만 그래도 좋긴 좋았네요. 007 NTTD 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기시감이 많이 들긴 하지만 고전이다보니 어쩔 수 없고 아예 고전미를 뿜어내게 잘 연출하여 마음에 드네요. 파트 1이라고 부제에서 밝히진 않았지만 찾아볼 정도면 알긴 할테니~ 시작으로선 스타워즈 1같은 느낌으로 괜찮긴 합니다. 다만 장르적인 호불호에 따라서 갈리겠네요. 그래도 티모시 샬라메가 워낙 매력을 뿜어내기 때문에~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타워즈가 슈퍼로봇계열이라면 듄은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