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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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posts납뜩이는 무얼 하며 살고 있을까?
봄이 왔다. 두꺼운 외투 안에 방치돼 있던 매력을 발산할 시간. 스트라이프 셔츠에 최신 유행이라는 ‘돌체 오어 가바니’ 청바지를 입는다. 시크한 패턴의 재킷까지 걸치면 우아하고 정제된 댄디 룩 완성. 여기에 영국에서 공수해 온 무스, 아니 왁스를 머리에 발라 올백으로 넘기면 퍼펙트. 이제 여자들의 마음을 ‘저스트 텐 미닛’안에 얻는 건 시간문제, 라고 납뜩이는 생각한다. 15년 전 힙합보이였던 납뜩이는 현재, 인기 섹스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출연 중인 TV·라디오 프로그램만 수십 건. 그가 인터넷에 기고하고 있는 섹스 칼럼은 하루 50만 페이지뷰를 기록할 만큼 반응이 뜨겁다. 2009년 출간된 와 에세이집은 현

봄, 건축학개론(2012, 이용주 감독)
사랑니를 뺀 자리가 다시 욱신거린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는 맛도 모른 채로 저녁을 먹었다.술도 고프고 담배도 고픈데, 다행히도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영화를 보는 동안에도 카메라가 아니었으면 마음 대신 아려오는 손을 어디 둬야할 지 몰라 속상할 뻔 했다. 러닝타임 내내 카메라를 부여잡고 또 잡으면서 아린 손을 달랬다. 동행과 헤어진 후 걷는 걸음걸음마다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한 시간도 넘게.그냥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사진에 정신을 팔고 있다보니 영화의 여운이 조금 가신 것도 같았다. 얼추 봄이 되어가는 데도 이 밤엔 여직 추운지 그새 손이 얼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지금도 아릿-하다. 이 아릿함이 추워서인지 여직 마음이 아려서인지는 알 길이 없다. 적지

우리는 어쩌다 그렇게 되었을까? (건축학개론)
풋풋한 봄에 잘 어울리는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고 왔다.사람들의 입에 무수히 오르내릴만큼, 역시 풋풋하고 따스한 첫사랑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나도 그 시절에 누군가를 좋아했었고, 누군가 역시 나를 좋아했다.첫사랑이라고까지는 말할 수 없겠지만, 극중의 승민이나 서연 이상으로 가슴 설레였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어쩌다 그렇게 되었을까? 아직도 누군가가 '너 어쩌다 그 애랑 그렇게 됐냐?' 고 물어오면 확실히 답하기 어려운 그때의 그 헤어짐.확실하게 고백도 못해보고, 그렇다고 서로 마음을 모르고 있던 것도 아닌데, 누구보다 사이가 좋은, 가슴 설레는 친구였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멀어져 나중에는 우연히 마주쳐도 인사 나누기조차 어색해졌던 우리.영화를 보는 내내 그 친구가 떠올라서 자꾸만 극중 인물들에
전현무의 뉴스&톡 건축학개론, 공감의 기술
건축학개론, 공감의 기술 (3)2012.04.14 12:10 건축학개론을 보고 든 상념 두 가지. 나 역시 누군가를 떠올리며 순수하고 뜨겁게 하지만 홀로 가슴앓이를 했던 1997년 새내기 시절의 단상들 그리고 정말 엊그제같은 90년대도 이제 '써니'의 7,80년대처럼 추억의 영화배경이 되어 버렸다는 씁쓸함. 영화 은 결코 과하지 않다. 과하지 않으니 지극히 현실적이고 현실적이다 보니 요즘 말로 정말 '깨알같은' 디테일이 곳곳에서 살아난다. 극중 배우 이제훈이 그리고 그의 어머니가 너덜너덜할 때까지 입고 나오는 'GU**S' 티셔츠. 참으로 깨알같다. 우리 집에도 하얀 색과 검은 색 두 종류가 있었드랬다. 그리고 우리 집 역시 내가 그 티셔츠에 질릴 때쯤 어머니가 입고 주방을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