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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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osts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
다른 건 다 필요 없었다. 뻔하디 뻔한 가족 중심의 애니메이션 같아보였지만 아무렴 어때. 크레딧에 제작자로 올라와 있는 크리스 밀러와 필 로드 콤비의 이름만이 내겐 전부였다. 부터 시작해 <21 점프 스트리트> 연작을 거쳐 , 그리고 종국에는 까지. 크리스 밀러와 필 로드의 미친 유머 코드와 가족 드라마적 감독은 언제나 내게 통했고 때문에 이번 영화 역시 나로서는 기대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스포 가족과 스포 전쟁! 요근래 장르 영화 신작들을 리뷰하며 뻔한 이야기나 설정들에 관해 일갈한 적이 있었는데, 역시 상투적인 근간을 갖고 있긴 하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010
원작이 동화라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었던 것 같은데, 어쨌거나 실사 영화에서는 감히 엄두도 못낼 소재로 승부를 보는 애니메이션이다.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지는 내용이라니. 미트볼 우박에 스파게티 토네이도를 실제로 구현해내 그걸로 한 도시를 쌈싸먹는 비주얼은 과연 특기할만 하다. 그러나 그 특유의 상상력이나 구현력이 중요한 영화는 사실 아님. 왜냐면 아동이 주요 타겟인 애니메이션치고 개그가 나한테 존나 먹혔기 때문. 그리고 그 개그의 뒷편에는 이 영화의 감독이자 이후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으로 젊은 병맛 감각으로 나름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크리스 밀러 & 필 로드 연출 콤비가 똬리를 틀고 있다. 이후 크리스 밀러와 필 로드 콤비는 <21 점프 스트리트> 같은 실사 영화들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레고 무비 2 (The Lego Movie 2: The Second Part.2019)
2019년에 미국, 덴마크, 호주 합작으로 워너 브라더스에서 ‘마이크 미첼’ 감독이 만든 레고 무비 시리즈의 두 번재 작품. 레고 배트맨 무비, 레고 닌자고 무비 등의 스핀 오프 작품까지 합치면 레고 무비 프렌차이즈의 네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전작(레고 무비 1)의 감독 크리스토퍼 밀러와 필 로드는 제작자로 참여했다. 내용은 전작의 현실에서 ‘핀’의 다섯 살짜리 여동생 ‘비앙카’가 아동용 블록 완구인 ‘듀플로’ 세트를 지하로 가지고 와서 같이 놀게 된 이후. 레고 속 세계인 ‘브릭스버그’에서는 듀플러의 침략자들에 의해 세계가 황폐화되어 ‘아포칼립스버그’로 바뀌고 사람들이 거친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게 된 지 5년 후인 현재. 마스터 빌더 ‘에밋’만이 낙천적인 성격을 유지한 채 살아서 주변의
레고 무비 2
전편을 정말로 좋아한다. 크리스 밀러 & 필 로드 콤비의 반쯤 정신 나간 유머와 여러모로 탁월한 연출 센스, 그리고 레고만으로 이룩해낸 특A급 비주얼이 함께 했던 작품이거든. 그리고 무엇보다, 거기엔 에밋이 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캐릭터들 중 하나인 에밋. 지독히도 평범해서 세상을 구하게 되는 에밋. 여기에 풀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던 영화가 막판에 실사 영화로 넘어가며 뒷통수쳤던 감동까지. 레고 무비는 정말로 기념비적인 작품이었다. 그에 비해 일단 2편은 불리한 위치에 있다. 사실 전편이 유머도 좋고 비주얼도 훌륭했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의 마음에 남을 수 있었던 건 그 반전 때문이었거든. 알고 보니 이 모든 게 보수적인 아버지의 레고 디오라마에서 창의적인 아들이 벌였던 모험이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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