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로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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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퍼펙트 데이 , 2015
[어 퍼펙트 데이 , 2015] 살다보면 일이 꼬일대로 꼬여서 더 이상 나빠질 수 없을것 같은 상황을 마주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 아주 드물게 해탈을 하기도 하는데, 너무 완벽하게 꼬여버린 상황이 갑자기 농담같아서, 눈물을 흘리거나 분노하기보다 오히려 헛웃음이 나와버리는 것이다. [어 퍼펙트 데이]는 바로 이 헛웃음과도 같은 영화다. '운수 좋은 날' 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날'은 완전한 반어적 표현이다. (완벽하게 엉망진창인 날이라면 모를까) 95년의 보스니아 내전 상황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구호 단체 NGO요원들은 첫 장면에서부터 우물에 빠진 거구의 시신과 씨름을 하고 있지만 여의찮다.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우물은 절대적인 자원이라 어떻게 해서든 시신을 빼내고 물을 정화시켜야 하는 상황.

야곱의 사다리
처음에는 이게 그냥 전쟁영화나 드라마인 줄 알고 보지 않았다. 그러다 해외사이트 중 영화 순위 매기는 페이지를 보았는데, 호러블하면서 신경을 건드리는 영화중 이 영화가 순위에 꼽혀 있었다. 제목도 낯익겠다, 트레일러보니 분위기도 괴이하겠다... 그래서 보았다. 기대한만큼 정말 만족스런 영화였다. 괄호안 스포일러 주인공은 전쟁터에 나가는 바람에 자식을 돌보지 못한 슬픔과 (환각제 떄문에 동료를 죽인) 경험이 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을 겪는 주인공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정상과 비정상을 오가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고통과 보고싶지 않은 현실에 휩싸일 때 마다 환상속에 빠진다. 환각은 주인공의 뇌가 압력을 견디다 못해 불러일으킨 어떤 시뮬레이션과 같다. 자신의 뇌가

우주 전쟁, War Of The Worlds, 2005
H.G 웰즈의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았다하더라도, 1938년 오손 웰즈가 벌인 미국 역사에 길이 남을 '화성침공' 해프닝에 대한 이야기를 모른채 이 영화를 보더라도 이 영화는 보기도 전에 그 이야기의 짐작을 오해하게 만들 소지가 다분하다. 불타는 지구 혹은 어떤 행성을 프레임으로 다코타 패닝을 안고있는 톰 크루즈. 그리고 이 둘의 놀라 휘둥그레진 두 눈과 썩 좋지 않아보이는 안색은 포스터에 그 어떤 수식어가 덧붙여져 있든간에 우주전쟁이라는 타이틀 덕에 거대한 스케일의 어떤 SF영화를 떠올리게 만들기 쉽다. 게다가 외계인에 대한 믿음을 간직하고 있는, 알 수 없는 미지에 관한 영화에 만큼은 장인의 수식어를 붙여도 될만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라니. 원제가 세계 전쟁으로 읽히든,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