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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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아이'를 봤습니다.

'늑대 아이'를 봤습니다.

오늘 아침 조조 할인으로 늑대아이를 봤습니다. 예고편같은 사전 정보는 전혀 보지 않고 그저 누군가가 재밌게 봤다는 것만 보고 보러 갔습니다. 전 친구놈들이랑 같이 보러 갔는데 주변엔 아이를 동반한 아줌마들이 거의 대부분 이였습니다. 덕분에 보는 도중에 아이들이 반응하는 것도 작은 재미가 되었었네요.ㅎ 자리도 거의 꽉 차있었어서 약간 놀랬습니다. 검색해보니까 개봉날 예매율이 전체 영화중 4.3% 라고 하네요. 어쨋든 감상입니다만....... 여 주인공 '하나'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완전 저의 이상형이였습니다. 착하고... 노력하고... 항상 웃고... 현명하고... 보는 내내 저런 여자랑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약간 아쉬

늑대아이 감상

늑대아이 감상

The Lair of bonedragon|2012년 9월 15일

시달소, 썸머워즈 이후 3번째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 영화. 근데 그동안의 작품과는 색깔이 좀 다른 영화더라고요. 일단 이 영화. 별로 극적인 장면같은게 없이 시종일관 잔잔하게 두 늑대아이를 가지게 된 싱글맘 하나의 이야기를 해나갑니다. 늑대인간인 '그'를 만나고, 함께 잘 살다가, 아이를 낳지만 '그'가 곧 죽어버리고, 그렇게 홀로 남아서 두 아이를 기르고, 늑대와 인간 두 길 중 어느 하나를 아이들에게 선택하게 해주고 싶어서 시골로 귀농. 어렵사리 농사짓고 살아가게 되는 그런 이야기를 담담하게 하더라고요. 근데 하나씨 너무 초인스럽지 않나요. 두 아이를 기르면서 거의 폐가나 다름없던 집을 그럴듯하게 꾸미고 농사도 짓고 하는게 레알...귀농 저거 아무나 못하는건데 홀몸으로, 아니 평범한 애들보다 더

늑대아이를 보고 왔어요.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중후반부터는 포기하고 보게 됐죠. 왜 포기하게 됐을까요? 우선 극적인 전개라는 것이 없습니다. 성장한 유키의 나레이션이 나가는 것에서부터 ' 아이들이 무사히 클 수 있을까? ' 에 대한 긴장감을 없애버리죠. 도시에서 남매를 키울 때 늑대로 변신하는 것, 밤에 늑대 울음소리를 내는 것에서 주위에 들킬까봐 조마조마하는 긴장감의 표현이 매우 약해요. 마찬가지로 귀농해서 아이들을 키울 때도 아이들의 정체가 마을 사람에게 들킬까봐 조마조마하는 표현이 전해지지가 않네요. 이웃이 와 있을 때 유키가 늑대-인간-늑대로 연속 변신할 때도 말이죠. 일자리를 구하기 전까지 남편의 저축으로 생활한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압박감같은 것이 없어요. 그냥 하나 혼자서 일 안하고

[스포]늑대아이, 엄마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

[스포]늑대아이, 엄마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

LoVe Me Do|2012년 9월 15일

솔직히 감독이 누구고, 스텝이 누구고 이런건 저에겐 별로 관심 없습니다. 집중하는건 단 하나 '이야기가 나에게 어떻게 와닿는가'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저에게 참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이 영화에는 빵터지는 개그, 눈물 펑펑 쏟아내는 감동은 없습니다. 하지만 뜨겁지 않고 따뜻한, 차갑진 않지만 시원한 그런 잔잔한 감정을 줍니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그것도 늑대와 인간의 혼혈이라는 그 묘한 경계선에서 각자의 길을 정합니다. 여기서 사람이 아닌, 늑대의 성장을 기준으로 산출한 12세,11세라는 기점이 흥미롭습니다. 어릴적 시도때도 없이 늑대모습으로 산을 달리던 말괄량이 소녀는 인간으로 살아가고 벌레 한마리도 무서워하던 소심한 남자아이는 산의 주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