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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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1954

DID U MISS ME ?|2019년 6월 3일

괴수 영화의 괴수들은 인간 내면의 욕망과 두려움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더 말할 것도 없이 고지라는 핵전쟁에 대한 공포지, 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이 떨어진지 채 10년도 되지 않아 만들어진 영화. 때문에 그 당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시의성이 큰 영화였을 것이다. 들어갈 건 다 들어 있다. 거대 괴수의 난동과 그를 막기 위한 각계부처 사람들의 허둥지둥한 작태. 그리고 군사 작전. 여기에 또 덧붙이자면 윤리성 때문에 고뇌하는 한 과학자의 모습까지. 장르의 규칙은 거진 다 여기서 세워졌다. 아, 쓸데없는 인간들의 드라마는 덤. 고지라가 항상 대규모의 자연재해를 동반하는 묘사가 재미있다. 이후 시리즈가 이어지며 정립된 부분도 있지만, 어쨌거나 고지라는 피아식별을 하지 않는 무질서한 자연재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

DID U MISS ME ?|2019년 6월 3일

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싸지르고 가야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영화 존나 재밌는데 왜 다들 똥이라고 하지? 물론 이해가 아예 안 된다면 거짓말 1편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는 괴수 영화다. 1편이 괴수 장르 영화의 클리셰를 모범적으로 적용해 관객과 밀당 쩔게 하며 신비주의를 덧입힌 코즈믹 호러였다면, 2편은 그냥 아가리 싸물고 봐야하는 괴수들의 레슬링 대잔치다. 원작인 일본 시리즈의 여러 경향이 눈에 띄는데 가렛 에드워즈의 전작이 1954년에 나왔던 혼다 이시로의 와 일맥상통하는 영화라면, 마이클 도허티의 이번 속편은 일본의 쇼와 시리즈와 헤이세이 시리즈의 맥을 잇는 작품인 것이다. 물론 전작에서도 무토 커플과 고질라의 대결 같은 괴수 레슬링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착시로 숨어있는 괴수왕

암흑요정의 숲 2번지|2019년 6월 2일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2019)의 중국판 포스터. 괴수왕과 킹 기도라의 모습이 보이십니까? 착시(錯視 / Optical Illusion)는 자연의 예술!?

K.O.M (스포)

새로 생긴 극장이라 설비는 괜찮네요. 바로 근처에 있는 CGV에 비하면 스크린도 큼직하고. 일본 괴수물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본 건 그다지 없어요. 54년판, 2000, 3식기룡, 파이널워즈, 그리고 평성가메라 1,2,3 정도? 대부분의 기반 지식은 과거 괴수대백과사전으로 시작했고 여기저기서 네타로는 많이 언급되고 대 인터넷 시대를 맞아 움짤이나 동영상도 많은지라, 그런 파편이라도 쌓다보니 안 봤어도 아는 상태가 되어버리긴 했달까. 어쨌거나 미지의 괴생명체가 나타나 날뛰며 공포를 안겨주는 영상물은, 언제나 재밌습니다. 죠스도 그런 범주라고 할 수 있고. 경제사정이 엉망이라 한 번 밖에 못 본게 너무 아쉽습니다.. 아니 그보다 너무 일찍 내려가잖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