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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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더블린에서의 첫 일주일, 그리고 적응기.
그동안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네팔, 캄보디아 등등 숱한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 다녔지만,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영어권 국가에 와본 적이 없었다. 기본적으로 늘 여행에 능숙하고 익숙하다고 스스로 생각해왔고,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 만큼은 꽤 자신이 있었음에도 이렇게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타국에서의 생활을 해낸 경험은 없었기 때문에 (이것이 절실해서 떠나게 된 것이기도 하지만) 이번의 여정은 느낌이 사뭇 달랐다. 말 그대로 '나 빼고 모두가 영어를 잘하는 국가' 에 와서 살아남아야 할텐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정말 컸다. (앞으로도 종종 밝히겠지만, 나는 '걱정이 정말 많은' 사람이다.) 살던 곳을 정리하고, 친구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1년치 짐을 싸

타지 생활을 청산하며, 아일랜드 여행 셋째날 in Howth
사실 이날 호쓰Howth에만 머물었던 것은 아닌데, 이날 여행의 테마를 굳이 말하자면 더블린 근교 호쓰 여행이었기 때문에 제목을 이렇게 잡았다. 호쓰에 가기 전 세 가족은 아침부터 더블린 시내에 위치한 St. Stephen`s Green Park 나들이를 한다. 6월이라서 그런지 날씨도 너무 너무 좋았고 사람들도 즐거워 보였다. 그리고 더블린에 원래 한국인들이 많지만 이 공원에는 더 많은 듯하였다. 이어서 다트Dart라는 이름의 다소 오래 된 기차를 타고 근교로 떠났다. 호쓰는 더블린에서 한 시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한 작은 항구 마을이다. 더블린에서의 일정을 2박 3일로 잡았기 때문에 색다른 곳을 방문해보고 싶었다. 정말 작고, 평화로운, 그런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화장실 찾기가 매우

타지 생활을 청산하며, 아일랜드 여행 둘째날 in Dublin
첫째날은 비행도 있고 해서 여유롭게 보냈지만, 이튿날부터는 빡센 여정이 시작되었다. 그 시작은 그 유명한 기네스 공장Guinness Storehouse에서부터.... 일단은 오프닝 사진 몇 장 이었고..ㅎㅎ 공장은 더블린 시내랑 꽤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아무도 흑맥주를 좋아하지 않는데 마치 기네스의 엄청난 팬처럼 너도 나도 독사진을 찍어댔더랬다.. 공장은 공장이군. 드디어 입장. 반 년이나 지난 후 쓰는 여행기라 입장료로 얼마를 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역시나 도움 안 되고 지 추억 다지기 용인나의 여행기..ㅎㅎ 아일랜드 하면 유명한 게 기네스라서 그런지, 공장 내부를 관광지로 정말 잘 꾸며놓았다. 이 회사의 창립자, 도 아니고, 최고 경영자, 도 아니었다. 근데 어쨌든 주요 인

타지 생활을 청산하는 아일랜드 여행, 첫째날
유럽은 커녕 외국 땅 한 번도 밟아본 적 없던 내가 처음으로 떠나게 된 다른 나라. 그것도 처음이 여행이 아니라 1년이라는 어느정도 장기간 거주를 목적으로 떠난 것이었다. 감사하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유럽, 그 중에서도 영국. 게다가 가족이 한꺼번에 간 덕에 많은 곳을 여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본 엄청난 것부터 느낀 사소한 것들까지 그냥 지나치기는 아쉽고 아까워서 시작한 나와 너무나도 안 어울리는 블로그까지.지금 이 시점에서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게 마지막 여행 포스팅은 아니지만, 아직도 정리해야 할 여행기들이 수두룩하지만, 영국 생활을 청산하고 마지막으로 다녀온 곳이 아일랜드였기 때문이다. 원래는 부모님과 유럽 일주를 더 하다 오려고 했는데 사정 상 이게 마지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