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온전한 감정으로 영화를 보고싶으신 분들은 영화를 먼저 보고 이 리뷰를 읽어주세요! 난 서부극을 좋아하는 편이다. [놈놈놈], [3:10 투 유마],[장고:분노의 추적자], [론 레인저] 등등. 열성적인 서부극 팬은 아니지만, 서부극 특유의 분위기가 맘에 든다. 탁 트인 광야, 흙먼지 날리는 폐허같은 마을, 카우보이틱한 옷차림, 장총 또는 권총, 자유로워보이지만 무법천지인 시대, 욕망에 충실한 사람들. 통쾌하고 오락적인 서부극이든, 조용하고 진지한 서부극이든 앞에 말한 요소들은 다 가지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영화를 이끄는 힘이다. [장고]나 [놈놈놈] 같은 서부극의 힘은 복수를 이루거나 보물을 찾는 쾌감에서 나온다. 주인공은 기본적으로 껄렁하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