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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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탈자 (2016) / 곽재용

기겁하는 낙서공간|2016년 12월 20일

출처: 다음 영화 형사 건우(이진욱)는 범인을 쫓다 오발로 다치고, 80년대 같은 장소에서 강도를 쫓던 지환(조정석) 역시 칼에 찔려 다쳤다가 회복한다. 다른 시간에 사는 두 사람이 회복한 후 꿈에서 서로의 삶을 보게 되고 건우는 환상이 실제로 벌어진 일이며 지환의 약혼녀 윤정(임수정)이 곧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려 희생자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서로 다른 시간을 보게된 두 남자가 엮인 사건을 풀며 공유하는 이야기를 연쇄살인 스릴러와 엮은 변종 로맨스 영화. 시간이 다르고 공간을 공유하는 두사람의 이야기는 고전 로맨스 [동감][시월애]를 반복했고, 돌이킬 수 없는 사건에 대한 시간차 해결은 루프물에서 흔하게 쓰이는 장르 설정이다. 여기에 운명적인 사랑을 섞어 한국식으로, 혹은 작가의 스타일로 다듬었

아비규환 속에서 엿보는 작은 희망 '판도라'

아비규환 속에서 엿보는 작은 희망 '판도라'

새날이 올거야|2016년 12월 8일

어느 날 동남권 지역에 진도 6.1의 강진이 찾아온다. 사상 초유의 지진 앞에서 시민들은 혼비백산하게 되고, 건물과 도로는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모하고 만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지진은 해변에 위치한 한별원자력발전소에 심각한 물리적 타격을 가한다. 원자로의 냉각장치에 이상이 생겨 작동이 정지되고 내부의 열이 급상승하기 시작한 것이다. 급기야 원자로의 노심에 위치한 핵연료가 과열되고 원자로의 노심마저 녹아내리는 이른바 '멜트다운'이라 불리는 심각한 지경에 직면하게 된다. 한별원자력발전소 부근에 위치한 월촌리 주민 재혁(김남길)은 발전소에 몸담고 있는 직원이다. 지진 당시 발전소 내에 있던 그와 동료들은 지진의 충격과 함께 무너져내린 건물 잔해에 묻혔으나 극적으로 부상을 피할 수 있었던 재혁 등의 사

영화 판도라

영화 판도라

오오카미의 문화생활|2016년 12월 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판도라의 시사회가 있었다. 이 영화는 원자력발전소가 작품의 주요배경이고 원전사고를 소재로 삼고 있다. 5년 전 동일본 대지진에 의하여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인접국가에서 발생한 원전사고였으므로 방사능 피해의 여파가 한국에까지 미치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얼마 전 일어났던 경주지진으로 인하여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국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었고 한국은 전 세계에서 원전 밀집도 1위인 국가이므로 지진 등에 의한 원전사고의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재혁(김남길)은 원자력발전소에서 기술직으로 일하고 있지만 원전에 대해서 심한 혐오감을 갖고 있다. 언제라도 일을 때려치고 싶은 심정이지만 모친(김영애

그랜드파더 - 완전히 무너진 영화

그랜드파더 - 완전히 무너진 영화

오늘 난 뭐했나......|2016년 8월 30일

이 영화에 관해서는 솔지히 대체 어떻게 나왔는가 하는 쪽으로 보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초부터 상당히 기묘한 기획이기는 해서 말입니다. 이 기획이 어디로 가는가에 따라 한국에서 상당히 기묘한 작품이 탄생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보고 판단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이 작품의 경우에는 그 판단 중에서도 가장 미묘한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일말의 기대가 있는 부분도 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사실 영화의 감독인 이서를 생각해보면 영화를 그닥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이 영화 전에 타투 라는 작품을 연출한 바 있는데, 평가가 정말 바닥을 기었던 경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송일국이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선택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