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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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카이폴, 2012
007 스카이폴에 대한 이야기를 이제 하는군요. 극장에서는 벌써 내린지 꽤 된..틈틈히 영화는 봤습니다만 너무 바빠서 리뷰 올릴 시간이 없었네요. 루퍼 등 너무 뒷북이라 좀 민망하네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스카이폴은 대박입니다. 아델의 노래와 어우러진 오프닝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서 예술적인 수준이더군요. 타이밍이 좋았습니다. 007의 50번째 시리즈가 기획되는 시점에서 마침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플래티넘 가수가 탄생했고, 마침 찬사와 호평을 받고 있는 영국 출신의 감독이 이 특별한 시리즈를 맡게 되었으니까요. 여러모로 의미가 있죠. 전 초창기의 클래식 시리즈 몇 편을 제외하고는(초딩 시절 입 벌리고 본 007 골드핑거의 기억은 지금도 강렬하네요) 007 시리즈가 줄곧 별로였습니다만 다니엘 크레이그

스카이폴 : 총질 댄디즘
3년 전 총질 댄디즘의 진수를 선보였던 "헬 라이드"의 4기통 할리데이비슨족 턱시도 총잡이 '더 젠트(마이클 매드슨)'의 자태만큼 기막힌 앵글이 아닐 수 없다. 어딜 봐도 스포츠머리는 군바리지만, 비전투적인 반듯한 정장이 총질 맵시를 결정하고, 총탄이 다발로 난무하는 절체절명의 때와 장소에서 단체 정렬자세인 듯한 모습으로 뻣뻣이 서서 성큼성큼 단독 종횡하며 쏘는, 얄궂지만 당당한 영국 남성의 신사도까지 드러낸 듯이 보일 정도로 각도와 폼이 중요했으리라 사료되는데, 장면을 총구 정면 및 얼굴 정면으로 잡아냈더라면 똥폼 감도곡선만 살짝 더 높아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눈앞의 배신자 두 놈의 이마에다 차례로 구멍을 냈던 더 젠트의 구석진 사무실에서와는 달리 여기가 국가 요인들이 다수 참석한 법정이
Skyfall
카지노로얄은 내게 강한 인상을 주었었는데 -- 지금까지 나왔던 007과, 내가 생각해왔던 전형적인 007 시리즈와 너무 달라서 -- 덕분에 푹 빠졌고 생각해보니 포커도 그 때 배웠다. 내게 있어서 007은 '아빠가 보는 영화' 였는데 카지노로얄을 보고 나오자 마자 아빠가 했던 말은 "007이 이상해졌어, 저건 007 영화가 아니야" 였다. 어제 스카이폴을 보면서 scale (time, space, physical/social distance, generation), (old) empire, Mother 따위의 것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훌륭한 두시간 반 이었다. 그래서,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영화는 참 아름다웠다. 샘 멘데스 + 대니얼 크레이그 + (미친 사람 전문배우 중 제일 핫한) 하비에르 바르뎀

007 스카이폴
007 50주년, 23번째 작품 [스카이폴]을 두번째로 감상했습니다. 국내 개봉 다음날에 좀 무리해서 오밤중에 보고 오늘 퇴근길에 한 번 더 보았네요. 007 시리즈는 실시간으로 영화관에서 본 것과 VHS, DVD, BD를 합쳐 이럭저럭 모든 시리즈를 다 보긴 했습니다만 개중에서 기억에 깊게 남아 있는 작품은 [골드핑거], [살인면허], [퀀텀 오브 솔러스]를 꼽습니다. 골드핑거나 살인면허는 그렇다치고 많은 분들께 평이 그리 좋지 않은(심지어 본드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 씨도 별로 마음에 안 들어했다는) '한 줌의 위안'을 좋아하는 이유는...이 포스팅의 주제와 어긋나니 언제 BD 이야기라도 하면서 해보죠.(A+B버튼) 자, 본론이자 본문. 스카이폴에 대해 처음 감상했을 때 감상을 적지 않은 건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