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Geeks), 두 남자가 4년 만에 터뜨리는 진중한 폭죽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7년 7월 24일 |
각개 약진에 힘쓰던 루이와 릴보이는 지난해 8월 긱스로 신곡 'Divin''을 발표한다. 2015년 박정현을 초대해 완성한 'Is You' 이후 1년 5개월 만에 이뤄진 컴백이었다. 같은 해 11월 기리보이, 크러쉬와 함께한 '가끔'을 출시하며 오래 기다렸을 팬들의 섭섭함을 달랬다. 노래는 특유의 온화한 사운드로 흐뭇함을 안겼다. 또다시 소식이 잠잠했던 그룹이 2집 [Fireworks]를 들고 등장했다. [Backpack] 이후 4년 만에 내는 정규 음반이다. 정규 앨범을 오매불망 기대한 팬들에게는 실로 희소식일 것이다. 앨범에는 작년에 선보인 두 편의 싱글을 포함해 총 열여섯 곡을 실어 만족감을 더한다. 여기에 효린, 식케이, 스텔라장 등 주류와 언더그라운드를 망라하는 객원 뮤지션들의 찬조는 앨범을 한층
에미넴이 제작한 [사우스포(Southpaw)] 사운드트랙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8월 6일 |
영화 [사우스포(Southpaw)]의 사운드트랙은 에미넴(Eminem)과 그의 동료들이 참여해 믿음을 더한다. 힙합에 관심이 없는 이라고 할지라도 누구나 익히 아는 힙합의 대명사 에미넴은 거침없는 표현과 에너지 넘치는 래핑으로 데뷔 이래 한결같이 최고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그래미 어워드에서만 '최우수 랩 앨범', '최우수 랩 퍼포먼스' 등 2015년 현재까지 무려 열다섯 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2000년에 발표한 세 번째 정규 앨범 [The Marshall Mathers LP]부터 2013년에 낸 [The Marshall Mathers LP 2]까지 여섯 편의 앨범이 연속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작품성과 인기가 모두 탄탄한 백인 래퍼는 에미넴이 유일하다.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 1화 감상
By 블라블라 블로그 | 2012년 6월 27일 |
지난 6월 22일 23시에 엠넷(M.net)에서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 첫 회가 케이블 전파를 탔다. 랩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본방사수를 했는데 별다른 감흥없이 봤었다가.. 앞으로도 쭈욱 방영될 걸 생각하니 시리즈물로 포스팅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똥글을 싸지르기에 이르렀다. 엠넷(M.net) 금요일 밤 11시 'Show Me The Money' 지난 22일은 내가 응원하고 있는 프로야구팀 엘지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명승부를 펼치며 쓰라린 패배(9회초 동점 홈런 허용 후 연장 역전 패)를 겪은 날이었다. 멘붕된 정신을 추스리기도 전에 방송이 시작해서 프로그램 초반부는 정신없이 시청을 했다. 우선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부터 썰을 풀자면, 쉽게
디스코, 힙합이 함께하는 뮤지컬 드라마 [더 겟 다운]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6년 9월 1일 |
과거를 되새김질하는 대중문화계의 트렌드는 여전히 굳건하다. 애덤 샌들러가 제작과 주연을 맡은 "픽셀"은 "팩맨", "갤러그" 등의 아케이드 게임을,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음악영화 "싱 스트리트"는 뉴웨이브 음악을 중심 제재로 삼아 1980년대를 추억했다. Bruno Mars의 'Treasure'를 비롯해 VHS 특유의 화질로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는 경우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달 12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첫 번째 시즌을 공개한 미국 드라마 "더 겟 다운(The Get Down)"도 복고 경향의 한 축을 장식한다. 드라마는 70년대 후반을 시대적 배경으로 해서 사우스 브롱크스 젊은이들의 삶을 비춘다. 등장인물들을 통해 그 시절 생활상과 당시 유행했던 패션 등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