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케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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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포츈> - 의외로 웃기는 표정만큼이나 진지한 대화도 좋다
(2026/01/10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은 의외로 웃기는 표정만큼이나 진지한 대화도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물론 이 영화의 가장 효과적인 살상 무기를 꼽으라면 서로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코미디 앙상블에 있겠지요. 실제로 검은 정장을 걸친 채 악당을 몰살하고 다니던 '키아누 리브스'가 처음 맛보는 햄버거와 밀크셰이크에 완벽히 마음을 빼앗긴 표정을 보여준다든가 혹은 일 못하는 천사였던 그가 노동 계급의 쓴맛을 본 후 담배가 자신의 유일한 낙이라는 대사를 들려준다든가 하는 장면 등에는 모객(募客)을 위한 연출자의 비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볼.......
놉 - 메타적인 면, 메시지가 훌륭하게 뒤엉킨 공포물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추가하는 타이밍이 정말 미묘하긴 합니다. 보통 영화를 볼 결정을 하게 되고, 바로 그 순간부터 리뷰 오프닝을 스게 되곤 하는데, 하필 그 날 엄청나게 많은 글들이 겹쳐서 돌아가고 있어서 말입니다. 약간 개인적인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나 할까요. 물론 이에 관해서 나름대로 최대한 밀어붙여서 없애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많은건 어쩔 수 없긴 하더군요. 이래저래 개인적으로 코너에 몰리는 상황이다 보니 좀 힘든 것이죠. 그래도 하나 하나 밀어붙여서 꺾고는 있습니다. 어쨌거나,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조던 필 이라는 인물을 이야기 하게 되면 사실 코미디가 먼저 떠오르긴 합니다. 인종 차별 관련 코미디도 정말 잘 만들긴 하지만, 정말 원류로서 코미디가 어떤 에너
허슬러
한국 마케팅 업계가 이뤄낸 또 하나의 낚시. 국내 포스터만 놓고 보면 무슨 여성 중심 하이스트 영화 같잖아. 'HOT'이나 'HIP' 같은 단어들 덧발라 놨길래 좀 더 힙합스러운 인가 싶었는데, 정작 영화는 하이스트 영화의 리듬과 플로우만 갖다 썼을 뿐 내용물은 느와르에 더 가까운 인상이다. 느와르란 단어를 언급 했다고 해서 영화에 마피아나 살인 청부 업자들이 난무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외양적인, 소재적인 측면에서의 느와르 느낌이 아니라 좀 더 본질적인 것을 이야기하는 것. 나는 언제나 느와르가, '조직 내에서 느끼는 한 인간의 불안함' 내지는 '틀어지는 인간 관계 속에서 방황하는 한 인간'을 다루는 장르라 생각해왔다. 바로 그 점에서, 는 느와르의 풍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