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했습니다. 그러나 멋있게 패했습니다. 실력차이는 차이가 났고, 완패했지만 한국은 흐름을 잡은 동안 브라질을 위협했고, 브라질도 애를 먹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많는지 싶을 정도로 우리 선수들은 잘했습니다. 기성용은 수비에 치중하였고, 구자철이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는 역할을 하면서 꽤나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전반 20분까지 김현성의 깜짝 선발은 확실하게 먹혀드는 듯 했습니다. 전반 30분부터 조금씩 흐름이 브라질로 넘어가기 시작했고, 이범영 선수가 부상을 안고 뛰면서 조금은 아쉬운 실책을 하면서 첫골을 실점하였습니다. 심판판정도 꽤나 아쉬웠습니다. 지동원과 김보경의 두차례 찬스에서 브라질의 수비에 대한 반칙을 심판이 잡아주지 않았고, 이는 정말로 너무 아쉬운 판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