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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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 득점도 되고 실점도 되는 코미디 포인트

<1승> - 득점도 되고 실점도 되는 코미디 포인트

<1승(One Win)> (2024/12/05 : CGV 송파) <1승>은 의외로 출루율이 준수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최근작으로 치자면 뻔히 예상되는 국면에서 웃기겠다고 죽자 살자 달려들던 이나 와는 궤를 달리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도 그럴 것이 '신연식' 감독이 써 내려간 이번 각본은 익살스러운 상황을 자연스러운 대사로 연계하는 방식이 안정적이어서 관객을 억지스럽게 쥐어짜고 있다는 인상이 조금도 들지 않거든요. 그러니 서사를 즐기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입술 사이로 슬며시 비집고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되는 거지요. 물론 이건 아무래도 힘을 뺀 채 연기하는 '송.......

[데시벨] 천안함의 그늘에서

타누키의 MAGIC-BOX|2022년 11월 15일

황인호 감독의 연출작으로선 처음 보는 영화 데시벨인데 보면서 기시감이 계속 들길레 시사회 관람 후 찾아보니 이미 천안함으로 이슈가 되었네요. 어떻게 보면 비상선언의 문제와도 상통하는 면이 있는데다 음모론적인 이슈까지 합쳐져 아쉽습니다. 분명 서스펜스 장르적으로 괜찮은 면도 있지만, 꽤 많이 쳐냈음에도 개그나 개연성이 애매하여 극장 관람을 추천하기엔 부족하네요. 일행의 평도 비슷한걸 보면... 다만 차은우 팬으로 보이는 관객들의 반응은 꽤 좋았던ㅋㅋㅋㅋ 2.5/5 사실 축구와 해군하면 연평해전이 나왔어야 하는거 아닌지 싶지만...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상훈이 개그캐로 나오는거야 이미 캐스팅에서부터의 노림수였겠지만 문제는 톤이 들쭉날쭉하

동주

동주

u'd better|2016년 2월 22일

윤동주에 대한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 기대했었는데 이준익 감독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감독이 아니라서, 강하늘도 역시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연이 강하늘이라서, 흑백영화라서, 윤동주 혼자가 아닌 윤동주와 송몽규의 영화라서 좋았다. 결말을 알고 보는 영화이니 내내 슬펐지만 다 보고 나서 남는 것은 슬픔도 아니고 분노도 아닌 속상함. 극장 엘리베이터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집을 판매한다고 붙어 있길래 가지고 있던 시집 판본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던 참이라 영화 보기 전에 구입했다. 집에 와서 포장을 뜯어 보니 48년 유고 시집과 55년 증보판을 재현한 시집 두 권과 자필 원고 책자 한 권이 들어 있는 엄청나지만 소박한 세트인데 너무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