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u'd better|2016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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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 better|2016년 2월 22일

윤동주에 대한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 기대했었는데 이준익 감독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감독이 아니라서, 강하늘도 역시 특별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연이 강하늘이라서, 흑백영화라서, 윤동주 혼자가 아닌 윤동주와 송몽규의 영화라서 좋았다. 결말을 알고 보는 영화이니 내내 슬펐지만 다 보고 나서 남는 것은 슬픔도 아니고 분노도 아닌 속상함. 극장 엘리베이터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집을 판매한다고 붙어 있길래 가지고 있던 시집 판본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던 참이라 영화 보기 전에 구입했다. 집에 와서 포장을 뜯어 보니 48년 유고 시집과 55년 증보판을 재현한 시집 두 권과 자필 원고 책자 한 권이 들어 있는 엄청나지만 소박한 세트인데 너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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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 리스트와 간단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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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회 백상예술대상 수장자(작)이 발표되었습니다. 영화/ TV 부문의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유명하죠. 제가 좋아하는 배우, 작품들도 많이 올라가서 결과과 궁금했는데, 개인적으로 대상을 가장 받았으면 하는 두 사람이 받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수상자와 작품 리스트 정리해봅니다. 영화 부문 대상: 유해진 중 유해진의 연기는 잘함을 넘어서 리스펙트였어요. 연기상에서 수상하지 못해서 아쉽긴 했는데, 더 큰 상을 위한 큰 그림이었군요! 작품상: 이 작품에게 상을 안 줄수가 없죠! 2025년 최고의 한국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 작품상을.......

(경북 포항 / 영일대 해수욕장 #6) 국내 최초의 해상누각이 있는 해수욕장.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浦項迎日臺海水浴場 <feat. 동빈내항>

전날에 밤늦게까지 경기장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했고 당연히 숙소에 매우 늦게 들어가서 몇 시간 자지 못하고 나왔습니다만 정신은 말끔합니다. 신기하게 여행을 떠나면 항상 새벽같이 눈이 떠지고 하루를 빠르게 시작하는 오렌지군이에요. 젊었을 때는 순전히 가성비 때문에 돌아다니는 시간을 늘리려고 일부러 일찍 일어났었는데 요즘은 굳이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알아서 해가 뜨기 전에 일찍 일어납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밤잠이 줄어들었나 봐요. ^^;;; 저처럼 밤잠을 짧게 나온 많은 포항시민들이 이곳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조깅을 즐기고 계십니다. 이곳 분들은 그냥 신발 신고 나오면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끼고 달릴 수가 있군요.......

'이게 억대 연봉 고참들 수준?' 150km 신인 박정민의 첫 홀드 지워버린 롯데의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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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들, 어제 창원 경기 보고 잠은 제대로 잤는지 모르겠다. 신인이 투수진 전체를 먹여 살렸기 때문인데 150km 팡팡 꽂는 박정민 보면서 거인의 희망을 봤다고 할까? 하지만 뒤에 나온 고참들이 아주 시원하게 불을 지르는 거 보고 무슨 생각했을까? 억대 연봉 받는 고참들이 신인 기를 팍 죽여버린 그 현장을 알아본다. 신인의 압도적인 구위 쇼 박정민은 어제 진짜 거인의 미래가 아닌 현재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무사 2루라는 숨 막히는 위기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최고 150km의 직구로 NC 타자들을 윽박지르고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섞었다. 안타 하나면 동점인 부담스러운 상황을 오로지 자신의 구위로 잠재웠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