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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파란 하늘이 맑게 펼쳐지니

『한라생태숲』 파란 하늘이 맑게 펼쳐지니 파란 하늘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있을까요?쨍하고 내리쬐는 햇살이 자꾸만 눈을 아프게 찌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나무에 수북하게 쌓였던 눈더미가 스르르 미끄러지며 바닥으로 푹 푹 떨어지는 소리가 기분 좋게 들려옵니다. 눈 사이에서 반짝이는 호랑가시나무 빨간 열매가 그래서 더 고와 보였나 봅니다. 그 가지 너머로 무겁게 내리눌리던 눈더미에서 벗어나 홀가분하게 밝은 빛을 내는 열매들이 더 보입니다. 키 큰 호랑가시나무 아래에서는 지난 밤 동물들이 머물렀던 흔적이 낭자합니다.그러고 보니 호랑가시나무 주변을 맴도는 새들이 많습니다.나뭇가지에도 빨갛게 익은 열매들이 매달.......

『한라생태숲』 바위와 연못에 눈이 하얗게

『한라생태숲』 바위와 연못에 눈이 하얗게 암석원 가운데 위치한 백당나무 가지에 매달린 열매들이 하얀 눈밭 위에서 도드라지네요.연말부터 쌓였던 눈더미가 쉽게 녹을 것 같지 않습니다. 연못 가장자리 나무와 돌 위도 온통 하얗고 고인 물도 얼어버렸습니다. 어느 정도 얼어붙은 것인지 가늠이 되지 않은 연못 안을 새들이 사뿐사뿐 지나다닌 흔적이 정겨워 보입니다. 오늘도 눈이 흩날립니다.숲이 온통 하얗게 변해가는군요.그래도 바위에 붙어 자라는 송악이 녹색 잎을 내보이며 이 정도는 거뜬하다 합니다. 아그배나무 나무 밑에는 노루들이 쉬어갔던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곰취와 배초향으로 둘러싸였던 저곳에 낙엽들이 수북하였.......

『한라생태숲』 눈 쌓인 풍경이 어여쁜

『한라생태숲』 눈 쌓인 풍경이 어여쁜 눈 쌓인 연못 가장자리에서 억새와 갈대들이 한들거립니다.소복하게 쌓인 눈더미만큼이나 밝은 햇살이 기분 좋게 쏟아지는 아침이었지요. 하얗게 얼어붙은 연못 너머 하얀 등허리를 보이는 한라산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보이더군요.주변에선 문득 문득 눈더미가 사르륵 떨어지는 소리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아련하게 들려옵니다. 얼마 전까지 연못에서 노닐던 물닭과 흰뺨검둥오리들은 어디로 날아갔는지 눈 위에 발자국조차 남기지 않았더군요.눈 녹으면 다시 찾아올 것을 추위를 잘 견디고 있는지 걱정은 하지 않으렵니다. 새들이 노니는 것을 지켜보던 위치에는 콩배나무가 서 있습니다.콩.......

『한라생태숲』 눈보라 휘몰아치는 날

『한라생태숲』 눈보라 휘몰아치는 날 밤사이 눈이 펑펑 쏟아져 숲이 온통 하얗습니다. 잠시 시야가 트이는 듯하여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웬걸 강한 바람이 눈보라를 일으키더군요.때문에 순식간에 둘레가 희뿌옇게 변해버렸지요. 다만 목련 밑에서 다발을 이룬 산수국이 하얗게 눈으로 덮인 모습이 도드라집니다.갈색으로 변한 줄기와 마른 열매들 위로 눈이 소복하게 쌓인 모습이 곱습니다. 그 곁에는 가막살나무가 서 있는데 새빨갛게 익은 열매들 사이마다 눈이 달라붙어 무거워보입니다.빨갛게 익은 가막살나무 열매는 겨우내 매달려있어 새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그렇지만 오늘처럼 눈보라 치는 날이면 새들이 열매를 향해 내려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