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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posts『한라생태숲』 바위 곁에서 파릇하게 돋아나는 잎
『한라생태숲』 바위 곁에서 파릇하게 돋아나는 잎 주말에 내렸던 비 덕분에 숲에 눈이 거의 녹았습니다.그래서 관목 사이 눈 녹은 곳을 총총거리며 돌아다니는 새들의 지저귐이 한결 경쾌하게 들리더군요. 무거운 눈더미에 짓눌렸던 일색고사리가 몸을 일으키는 모습엔 홀가분함이 섞여 있는 듯 합니다. 그 너머 숲을 바라보니 골이 진 부분에만 눈이 조금 남아있을 뿐입니다. 문득 바위 주변으로 녹아내리는 눈더미에 눈길이 가더군요. 바위 주변으로 살짝 경사가 졌는데 그 안쪽 눈 녹은 곳에서 파릇파릇 돋아나는 잎들이 모여있던 것이었지요. 만져보지 않아도 뽀드득 소리가 날 것처럼 반들거리는 납작한 잎들이 올망졸망 모여 돋아.......
『한라생태숲』 눈 녹은 비탈에 샛노란 기운이
『한라생태숲』 눈 녹은 비탈에 샛노란 기운이 수생식물원이 자욱한 안개로 휩싸였습니다.지난밤 내린 비 덕분에 꽁꽁 얼어붙었던 연못이 조금씩 풀리며 빛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산책로에 쌓였던 눈더미들도 제법 녹아내렸더군요. 빼곡하게 모여 자라는 관목들 주변으로 눈이 사르르 녹기 시작하는 모습이 확연합니다. 교목들 주변으로 두툼하게 쌓였던 눈더미가 밑동에서 밖을 향해 동그랗게 퍼져나가듯 녹아내리는 풍경이 재미있더군요.눈이 얕게 쌓였던 비탈은 벌써 파릇파릇합니다. 어느 비탈에서는 큰부리까마귀 한 마리가 돌 주변을 뒤지며 먹이를 찾습니다.그러다 새가 부리에 무엇이라도 물고 있으면 어디서 나타났는지 다른 새.......
『한라생태숲』 파란 하늘 아래 반들거리는 황칠나무
『한라생태숲』 파란 하늘 아래 반들거리는 황칠나무 오리발처럼 세 갈래로 갈라진 잎들이 시린 눈밭 위에서도 짙은 녹색으로 반들거리는군요.‘황칠나무’입니다.황칠나무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한 달걀모양이거나 타원형인데 어린나무의 잎은 잎가장자리가 3-5개로 갈라집니다. 아, 그저 잎만 무성한 줄 알았는데 잎 사이로 열매가 보입니다. 황칠나무는 남부지방의 해변과 도서지방의 숲 속에 자라는 상록활엽교목입니다.꽃은 6-7월에 피고, 열매는 10월 이후 흑색으로 익습니다.그런데 이곳의 황칠나무들은 꽃과 열매가 피고 익는 시기가 다른 곳보다 늦은 편이지요.그래서 아직도 열매를 매달고 있는 나무를 만날 수 있는 모양입니다.......
『한라생태숲』 연갈색 나뭇가지가
『한라생태숲』 연갈색 나뭇가지가 새하얀 눈밭 위에서 옅은 연갈색 나뭇가지가 인상적인 나무가 있습니다. 키 큰 나무를 중심으로 둥그런 가장자리를 따라 몇 그루의 작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자랍니다.‘참느릅나무’이지요. 참느릅나무는 높이 10m정도 자라는 낙엽활엽교목입니다.오래된 줄기에서 두꺼운 나무껍질이 조각조각 떨어지는 모습이 특징인 나무입니다. 그런데 이미 잎을 모조리 떨어뜨린 나뭇가지가 옅은 갈색으로 풍성하네요.지난해 가을부터 매달려있는 열매들이 나뭇잎처럼 매달린 모습입니다. 오늘따라 파란 하늘이 배경이 되어서 그런지 주렁주렁 매달린 참느릅나무 열매들이 도드라져 보이는군요. 약한 바람에도 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