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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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2017)
'마동석'이라는 캐릭터가 있다. 고행석의 '구영탄'처럼, 다른 작품에서 다른 설정, 다른 성격을 갖더라도 그들을 모두 관통하는 공통의 톤과 매너를 갖춘, 일종의 평행우주 캐릭터. 그런 마동석 캐릭터가 서사를 주도하는 중심인물이 되자 마동석이라는 장르가 탄생한다. 배우 마동석이 캐릭터 마동석으로 보여줄 수 있는 '마동석 쇼'의 절정, 만개(滿開)한 느낌. 완벽히 새롭다고는 볼 수 없다. 인간적이고 의협심 있는 경찰이 맨주먹으로 고군분투해 사건을 해결하는 소위 "슈퍼캅" 영화를, 나는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의 성룡으로부터 이미 배웠다. 사실 이 영화는 클리셰들의 이합집산이다. 인간적인 비리 경찰이라는 복잡한 인간상에 철인과도 같은 육체의 듬직함. [투 캅스]의 박중훈과 김보성이다. 깡패보다 더
암흑가의 세 사람 (1970) / 장 삐에르 멜빌
출처: Movie Poster Shop 복역을 마치고 나오며 간수에게 구미가 당기는 보석털이 제안을 들은 코레이(알랭 들롱)는 호송 열차에서 탈출한 보겔(지앙 마리아 볼롱테)과 우연히 만나 함께 작업을 하기로 한다. 명사수가 필요한 둘은 전직 경찰이었던 얀센(이브 몽땅)을 끌어들여 한팀이 된다. 모르는 사이였던 세사람의 범죄자가 보석털이를 위해 한팀이 되었다가 역시 그 중 한명을 추적하던 경찰에게 최후를 맡는 범죄물. 원제는 운명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인연을 뜻한다고 한다. 비극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장엄한 범죄극을 다루는 영화인데 핵심 등장인물이 우연한 기회에 필연처럼 만나는 과정이 색다르다. 당시에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많이 찍었던 알랭 들롱은 이미지를 소모하는 느낌이 강했을 법한데, 시간

20년만에 다시 돌아온 마이클 만 감독의 역작 '히트(Heat)'
▲ 메가박스 재개봉판 새 포스터 디자인 1996년에 개봉한 범죄 느와르 영화 히트가 20년만에 메가박스에서 단독 재개봉하였습니다.- 관련 페이지 : 메가박스 굿즈 패키지 시사회 이벤트 개봉 당시에는 나이도 어리고 어떤 영화인지도 몰랐으니 극장에서 보진 못했고, 영화 개봉 후 10년이 훌쩍 지나 추천을 받아 비디오로 접했습니다.그런데 제가 히트를 비디오로 뒤늦게 접한지도 이제 10년이 넘었네요.나이 들어서 이걸 극장에서 보게 될 기회가 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우선, '히트'는 요즘은 거의 멸종되다시피한 남자 냄새 물씬나는 영화의 이야기 구조로 실존 인물인 경찰 척 아담슨과 범죄자 닐 멕컬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이 구도를 무려 대배우 로버트

블레이드 러너 2049 Blade Runner 2049 (2017)
"후속작"이라 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작의 설정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개진하는 경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이 주로 그러하고 [007] 시리즈는 극단적으로 그러하다. 또 하나의 부류는 철저하게 전작에 종속적인 경우. 이 영화가 그렇다. 리들리 스콧이 쌓아올린 놀랍고도 끔찍한 디스토피아 비전 위에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하는 대신 전작의 '릭 데커드'와 넥서스 모델들의 후일담을 다루는 영화. 드니 빌뇌브가 전작의 "흉내"를 내리란 건 시작부터 자명했다. 여기서 걱정이 시작된다. 원작 없이도 빌뇌브는 "있는 척"을 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란 게 내가 봐 온 그의 영화들에 대한 인상이었으니까.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가 주는 시청각적 매력은, 80년대 특유의 근본없이 조야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